2025년의 옛 동료들의 송년모임은 공덕동 경우회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해산물뷔페였다.
30여 명의 모임,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갑자기 날아든 부고가
우리를 얼어붙게 했다.
회원 두 분이 갑자기
돌아가신 거다.
한 분은 95세시니 갑자기
돌아가셨어도 수긍이
가지만 다른 한 분은 이제
80세로 자기 관리가 철저
하던 분이라 너무나 놀랐다.
지역의 노인회장을 하면서
수영으로 몸매도 튼튼
했으며 불과 사흘 전에 나
하고 전화 통화도 했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다.
작년의 송년모임도 계엄
여파로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이 구속되어서
분위기가 침체되어 우울
하게 헤어졌는데 올해는
갑작스러운 회원 두 분의
죽음으로 모두 눈물을
글썽이며 겨우 밥만 먹고는 영안실로 달려갔다.
움직임이 힘든 나는
집으로 바로 왔지만
다른 회원들은 가락동의
경찰병원과 상계동의
백병원으로 나누어서
조문을 갔다.
산다는 게 참 별것도
아닌데 살아 있으니까
아끼기도 하고 쓸데없는
짓도 한다. 누구나 다
가야 하는 길이지만 우리는 때때로 잊어버리고
천만년을 살 것같이 행동하다 욕먹기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덧없는 게 세월이라지만
너무 허망하다.
쓸쓸한 마음으로 두 분의
명복을 빈다.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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