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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잠이 안 와서

by 데레사^^ 2025. 3. 6.

          (사진은 구글에서 가져 옴)

 

        지난  토요일  친구들 만나러 사당동에  나갔다 온 이후  꼬박  사흘을  침대에서만

        지냈다.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프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배 깔고 누워서

        끙끙  앓다가  휴대폰으로 블로그  이웃들  찾아다니며  댓글 달고,  그리고는

        넷플릭스에서  지나간  드라마지만  요새  뜨고 있는  의사 요한을  보고,  때 되면

        멀겋게  흰 죽 끓여서  몇 숟갈  뜨고  하는 게  일상이었다.

 

        하나를  고치려다  하나를  얻어 버렸다.  나이탓이거라고 생각하니  괜히 억울하다.

        나도 한 때는 누구못지 않게  팔팔했었는데  최근 들어서 병원출입이  너무  잦다.

        지난 추석무렵  대상포진을  앓고  나서  크리스마스 무렵  코로나에  걸리고

        그 사이 사이에  방광염도 두 번이나  앓았고  늘  시난고난이었다.

        그러다  또  비뇨기과를  가 볼일이  생겼다.

        문제는  그 약을  먹고 나니  배가  아프면서  소화가  전혀 안 되는 것이었다.

        입이  쓰고  소화  안되면서  변비가  오고  배는 또  왜  그리  아프던지....

        내과에 가서  위장약을  받아왔다.  비뇨기과 약은  끊고  위장약만  먹은 지

        오늘로  엿새째,   이제야  밥을  먹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다.

        오늘  저녁밥은  야채 삶아서  후추 조금 뿌리고  찰쌀밥에  두부하고  먹고  후식으로

        요구르트에  블루베리  몇 개  넣어서  먹었는데  아프지도 않고  소화도  된다.

        그리고  재활병원에 가서 두 시간의  운동치료도  하고 왔다.

 

        그 많던 잠은  어디로 가 버렸을까?

        나이 들면서  제일  괴로운 게  잠 못 드는 일이다.

        나름  잠이 오면 자고  잠이 안 오면  놀고... 식으로  마음정리를  해 놓고  실천하고

        있지만 몸이 아플때는 그게  잘 안된다.  그냥  힘들고  괴롭다.

        내일은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니까  바깥에  나가서  해바라기라도  좀 하고

        들어와야 겠다.

    

        염려 해 주시고 격려 해 주신 이웃님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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