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컨디션이 아주 좋다. 허리도 엉덩이도 덜 아프다.
그래서 요양사와 함께 6,214보를 걷고도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마다
100번씩을 했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 매일이 이랬으면 좋겠다.
4월 마지막 주말의 우리 동네 나무들, 아직은 초록보다 연둣빛이 더 많다.
컨디션도 좋고 모처럼 하늘도 맑고 참 좋다.
아파트 단지가 공원처럼 나무도 꽃도 많아서 정말 좋다.
초록으로 가기 전의 연두의 나무들이 나는 참 좋다. 희망의 빛 같거든.
쉼터 지붕에 등꽃도 활짝 피었다.
나의 산책로에도 녹음이 무성해졌다
불두화도 피기 시작한다.
그 많던 철쭉도 거의 다 졌다. 화무십일홍 이라드니 꽃 지고 나니
허망하다.
난데없이 하늘매발톱 두 송이가 피어 있다. 저절로 씨가 날아온 걸까?
동네 한 바퀴 돌고 요양사는 가고 지금은 집에 혼자다.
아들은 관악산으로 등산가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나는 무얼 할까?
넷플릭스에서 영화나 한 편 봐야지.
'나의 삶,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원에서 집 까지 걸어보기 (54) | 2024.05.13 |
---|---|
토요일, 동네 꽃구경 (73) | 2024.05.11 |
친구 (76) | 2024.04.16 |
나의 하루 (2024,4, 6) (46) | 2024.04.07 |
검사하고 오는길, 보리굴비 (70) | 2024.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