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은 후꾸오까에서 기차로 약 두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다.
마침 마일리지가 남은게 있어서 비행기로 후꾸오까 까지 갈수 있어서
지난 겨울 무작정 떠났던 곳이다.
유후인은
원래가 호수였는데 신이 호수물을 밀어내고 마을을 만들었다고 하는 곳이다.
믿을수도 안믿을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두지 뭐....
그때 신이 조금 남겨놓은 곳이 이 호수다.
긴린코 (金鱗湖) 석양에 비친 물고기의 비늘이 금빛으로 빛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금빛비늘호수라는 뜻.
둘레가 400 미터 정도로 호수라고 하기에는 좀 작은감이 있지만 이 긴린코는
유후인의 상징이다.
유후인 역에서 걸어서 긴린코로 가는 중간에 즐비하게 늘어 선 가게들.
저마다 독특한 멋이 있어서 구경하는것 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그러나 군것질거리 약간 외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유후인 어디서나 보이는 유후다께 산. 해발 1600 미터라니 꽤 높은 산이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져서 큰 나무보다는 초원지대가 더 많다고 하는데
한번 올라 가 봤으면 ~~ 하면서 쳐다본다.
우나기 히매여신사. 이 여신이 사람들을 위해 호수의 물을 밀어내고 유후인의 토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전설은 허황하지만 그래도 전설이 있어서 재미도 있다.
무슨 소원을 저렇게 주렁 주렁 메달아 놓았을까?
들어가는 입구에도 소원쪽지가 주렁주렁.....
여기는 고젠인 (興禪院)
1930 년에 창설되어 잠시 교회로 사용되었다가 다시 선사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곳으로
16 나한상 옆에 그리스도 교인들의 묘가 있다. 오른쪽 팻말이 그리스챤의 묘 라는
뜻이다.
태풍으로 넘어진 600 년된 나무 그루터기
풀로라 하우스에 핀 양란
이 풀로라 하우스는 온천열을 이용해서 양란과 허브를 키우는 곳이다.
유후인하면 온천을 떠올리지만 한 이틀 머물면서 하루는 온천을 하고
하루는 유후인역으로 가서 빨간관광차를 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면
볼거리 또한 많은게 유후인이다.
P.S 사실 지난 겨울에 다녀왔는데 그때는 사진을 올릴줄 몰라서 쳐박아 두었다가
요새 새삼스럽게 꺼내서 올려보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