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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여행

사도세자와 정조의 융건릉

by 데레사^^ 2021. 12. 3.

             융건릉은 화성시 효행로에 있는 사도세자와 헌경왕후를 모신 융릉과

             정조와  왕비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을  일컫는다.

             조선왕릉은 북한에 있는 제릉(태조의 정비 신의왕후의 능)과  후릉(정종과 그의 왕비

             정안왕후의 능)을  빼고 남한에 있는 40기가  한꺼번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역사의 자랑거리이다.

 

             서울과 이곳 평촌에 살면서 대부분의 조선왕릉은  다 가봤다.

             서울 서초동에 살때는 헌인릉과 선정릉을  자주 갔었고  이곳  평촌으로 이사 온 후로는

             융건릉 가기를  즐겨한다.   융건릉은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소나무가 많고  거의

             평지라 걷기에도  좋다.

 

             우리나라에서의 딸의 마지막 일정,  융건릉과 용주사를 가던날은  11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개방의날이었다.  입장료라고 해봤자  어른기준으로 1,000원이고

             화성시민 반액,  경로무료, 임산부 무료이니  별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무료개방이라고

             하니  기분이  룰루랄라.... ㅎㅎㅎ

 

 

            

 

 

 

 

 

 

          무료입장에 날씨도 나쁘지 않았는데  조용하다.

         

 

           이 소나무들이  재선충으로  줄어든다고 하니  안타깝다.

 

 

            이곳  숲에도 낙엽이 쌓였다.  봄에 오면 사이사이로 진달래도 피고 봄꽃이 아름다운데....

 

 

 

 

                            이곳에서 갈라지기로 했다.  딸과  아들은  건릉을 들려서 융릉으로 오기로

                            하고 나는 오늘은  융릉만 걷기로 했다.

                            한 며칠  이 아이들의 일정에 맞춰서 돌아다녔드니  힘들어서다.

                            나이는 항우장사도 못 당해....

 

 

 

 

          혼자걷는것도  나쁘지는  않네.  천천히 천천히  둘러보면서 걸을수 있어서 좋다.

 

 

 

 

           조선왕릉에 가면 어디나 이 길이 있다.  오른쪽은  임금이 걷던 길이라고  오른쪽으로

           걸어가라고 해서  나도  잠시나마 임금같은 기분을 느끼며  오른쪽으로 간다.

 

 

          융릉의  제향공간

 

 

  

           멀리로 능이 보인다.   올라갈수는 없으니까  그냥  여기서 잠시 묵념하고

 

 

          고개를 돌리니  건릉쪽으로 갔던 아들과  딸이  벌써 오고 있다.   이곳에서 이산가족상봉해서

          융릉을  되돌아  나왔다.   아이들 걸음을 따라갈려니  힘들어서 먼저 가라 해놓고  나는 또

          뒤쳐져서  천천히 걷는다.  

         

         (딸은 위드코로나로 잠시  부모 방문자로 격리면제를 받아서 잘 다녀갔습니다.  여기서 도착

         pcr 검사하고,  그 결과 나올때 까지 하루 자가격리,  도착6일째 또 pcr검사,  그리고 떠나기전

         또 pcr검사를  했습니다.  떠나는 검사는 140,000원의  유료였고,  두 번은 무료였습니다.

         그리고 태국 도착해서 또pcr검사하고  결과 나올때 까지 호텔1박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좀 복잡했지만 잘 다녀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