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소나기가 내리드니 모락산위로 쌍무지개가 떴다.
내 방에 누워서도 보이는 위치고 무지개가 꼭 그쪽에서 뜨기때문에
혹시나 하고 내다봤드니 쌍무지개가 커다랗게 떠 있다.
주섬주섬 줏어입고 마스크 쓰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
비가 완전 그치지 않아서인지 무지개는 크고, 더구나 쌍무지개인데
사진을 찍어보니 선명하지가 않다.
휴대폰이 아니고 카메라로 찍었으면 더 선명했을까?
괜히 연장 나무래는식일까?
내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무지개는 정말 크고 아름답다.
이곳으로 이사온지 30년 가까워 가는 세월에 제일 선명하고 크게 뜬 무지개다.
길 가는 사람들, 무지개를 보고 환호하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 보다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더 많다. 우짤라꼬 이 할매는 우산도 없이 비를 맞아가면서
막 찍어대는지...ㅋㅋㅋ
뭔가 좋은일이 일어날것 같은 기분, 무지개를 보니 우울했던 마음이 확 걷힌다.
아파트 숲속에서 무지개를 본다는것도 행운이다.
더구나 쌍무지개다.
코로나와 더위로 지친 우리에게 제발 희망을 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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