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이 넘도록 집콕만 했다. 외출이래야 하루에 한 두시간 정도
동네 한바퀴 도는것뿐, 성실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집콕을했다.
이제부터 조금 완화된다기에 모처럼 천안 각원사로 벚꽃구경을 나섰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곳은 왕벚꽃과 수양벚꽃이 다른곳 보다 좀
늦게피니 혹시나 싶어서 아침 일찍 아들과 함께 나섰다.
우리 차로 오 가고, 야외지만 마스크 하고, 되도록 사람들과 안 부딪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첫 나들이를 해본다.
역시 한 발 늦었다. 꽃들이 많이 져 버렸다.
그러나 아직 꽃이 남아있는 나무들도 있어서 영 헛걸음은 아니다.
이곳 벚꽃은 아주 화려하다.
왕벚꽃과 수양벚꽃이 절 주변에 많이 심어져 있어서
만개했을때 때 맞춰서 오면 사람을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데 좀 늦어서 아쉽다.
각원사로 오르는 길이다. 길도 참 예쁘다. 이런 길이 제법 길게 이어져 있다.
아들이 내 뒷 모습을….. ㅋㅋ
모두 사진찍기에 바쁘다. 그러나 꽃이 많이 지기도 해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저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것 같고 마스크도 다 쓰고 있다.
왕벚꽃의 또 다른 이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
각원사의 왕벚꽃은 꽃송이가 겹겹이고 꽃이 크다.
사찰은 근래에 지은것이지만 넓은 대지에 이렇게 많은 벚꽃을 심어서
찾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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