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딱 맞다.
수도권이지만 서울과 붙은 평촌에 살면서 가까운 롯데타워를
못 가봤으니 말이다.
그 앞으로 수도 없이 지나치고 멀리서 타워의 위용도 수도없이
봤는데 왜 한번 들어가 볼 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다.
며칠전 옛 블로그 이웃 몇분과 만나서 처음으로 들려봤다.
그 넓고 높은 빌딩안에서 이곳 저곳 기웃거려 보면서 제일
인상에 남았던 곳이 여기 하늘꽃길이다.
이곳은 5층과 6층을 잇는 계단인데 꽃길로 만들어져 있다.
계절마다 꽃이 다르다고 한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이렇게 바뀌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눈내린 풍경이다.
이 꽃길을 걸으며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모습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찍어 주기도 하고
찍어 달라기도 하고.
위풍당당한 롯데타워, 전망대 올라가는건 다음으로 미뤘다.
몇층이었을까? 꽤 높은 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석촌호수가 보인다.
모처럼 옛 이웃들을 만나 점심먹고 빌딩안 이곳저곳 구경하고
찻집에서 수다떨다 보니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타워에는
못 올라갔다. 또 찾아와야할 핑계가 남았네. ㅎㅎ
설날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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