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에 좋은 방법중 하나가 외국어를 공부하는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동네 주민센터에서 올 7월부터 시작하는 중국어 기초반에 등록하고
오늘 두번째 수업을 다녀왔다.
지금 중국어를 배워서 뭐하느냐고 묻는다면 딱히 대답할 말은 없다.
그저 심심해서, 아니면 치매예방, 그도 아니면 내 머리가 아직도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나 시험 해 보기 위해서 가 대답이라고 할까....
아무튼 지난 금요일과 오늘, 두번째의 수업을 하긴 했는데 얼떨떨 하기만 하고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러나 세월이 약이거니 생각하고 시작한 김에
한번 해볼려고 한다.
교과서는 다락원에서 펴낸 것인데 오늘 함께 구입을 했다.
선생님은 조선족으로 한국남자와 결혼이민을 온 분이다.
그곳에서 사범학교를 나오고 여기서도 다시 대학을 마쳤다는데 아주 가르치는 방법도
좋고 무엇보다 열심이다.
주민센터 강사라는게 직업으로 칠 수도 없을만큼 사례비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열의를
갖고 가르쳐 주셔서 고마운 마음으로 수업을 했다.
별다른 취미도 없는 나는 젊었을 때나 나이들어서나 뭐든 배우는것이 좋다.
심심풀이로 시작했던 일본어도 어느새 15년의 세월이 지나서 아직도 뉴스는 귀에 잘
안 들어오지만 일상의 회화나 소설정도 읽는것에는 큰 불편이 없다.
새롭게 시작하는 중국어도 몇년 지나면 어느정도의 소통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냥 배우는게
좋아서 시작 해 보는거다.
ㅋㅋㅋ 이건 오늘 필기한 노트인데 글자가 바로나 쓰여졌는지 모르겠다.
하기사 본인만 알아보면 되겠지만.
월, 금, 1주일에 두번, 한번에 두시간씩이니 올 해가 지나가면 읽을수가 있게 될려는지
모르지만 그냥 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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