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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만추의 양재천 걷기

by 데레사^^ 2019. 11. 21.



친구들과  양평 힐하우스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 오던 날

운전을 한  영순이네 집이  있는  대치동 선경아파트에서 부터

양재천을  걷기로  했다.

영순이는  자기가  늘  하던대로   걷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나는  양재역까지  걷기로 하고   나머지  둘은   마음대로   목적지를

정하라고  했다.

 

그런데 자동차를  세우자마자   둘은   깜빡   약속있는걸   잊었다면서

부랴 부랴  집으로 간다고  했다.    걷기 싫으니까   별  핑계를  다  대는구나

하고  눈치를  채면서도  잘 가라고 보내버리고  우리는   그곳에서   양재천으로 들어갔다.

 



가을을  떠나 보내는  양재천,  붉은색 보다  노란색이  더 많구나.

 



아직은  꽃들도  남아  있고

 



 



핑크뮬리도  안녕을  고하네

 



 



영순이와  나는  뚝방길을  걷다가  물 가로  내려왔다.

물 가  경치가  더 좋은것  같아서.

 



 



 



억새와  갈대를  쉽게  구별하는 법을,  억새는 흰색,  갈대는 갈색이고

억새는 물과  먼곳,  갈대는  물 가까이  있다고  했는데   이건  억새인가 보다.

 



징검다리도  한번  건너 봤지.

 



 



 



                    우리는  뚝방으로  올라왔다,  물 가로  내려갔다  징검다리도

                    건넜다가  하면서  룰루랄라다.

 



 



 

영순이는  정확하게  2킬로 지점에서  돌아갔다.

집에 가면  4킬로가 되니  운동  충분하다고   되돌아  갔다.

그리고  나는  교육개발센터 버스정류장  까지 혼자서  걷는다.

혼자 걷는다고  양재천  풍경이  도망가는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많으니  무섭거나  심심하지도  않고   괜찮았다.

 

걸을 수  있을 때  까지  열심히 걸어보자고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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