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었지만 차례를 지내고 설거지를 다 하고 나니 심심했다.
그리고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팠다.
이럴때는 집에 있는것 보다는 어디든 훨훨 돌아다니는게 나을것
같아서 아들더러 드라이브나 가자고 했다.
집을 나서서 학의천을 지나고 삼막사 가는길로 접어들었는데
아들이 갑자기 호압사를 가보자고 한다.
처음 들어보는 절 이름이니까 물론 가본적도 없다.
절은 꽤 높은곳에 있었다. 둘레길이 옆에 있어서인지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호압사 범종각이다.
호압사 범종이다
호랑이의 기를 누르기 위해 호암산(虎巖山)에 호압사(虎壓寺)를 지었다는 유래
태국에서 휘황찬란한 사찰들만 구경해서 고즈넉한 우리
산사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대웅전쪽이 공사중이라 좀 아쉬웠다.
포대화상께서 웃고 계시네 ~~
옛날 같았으면 저 이정표 따라 서울둘레길 걷기에 나서
볼텐데……
나도 저 의자에 한참동안 앉아서 바람도 쐬고
아픔도 달래고…..
600년이나 된 오래된 사찰이며 집에서 멀지도 않은데 처음으로
와 봤다. 이제는 멀리보다 집 가까운 곳을 열심히 찾아 다니자 고
마음 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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