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34도를 오가는 더운 날씨인데다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유명한곳 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이색적인 곳을
조금씩 다녔다. 사람 많은곳에서는 지쳐서 쓰러질것 같아서
한적한 곳을 찾다보니 볼수록 신비하다는 왓 팍남 사원을
가보라고 했다.
왓 팍남 사원의 입구다. 이 곳에서는 옷 차림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도 안 하고 신발만 벗고 들어가면 된다.
입장료도 없고 사진도 마음대로 찍을수 있고, 내게 딱 맞는곳이다.
사원 건물에 대한 설명서다.
들어가는 입구의 가림막 창살이 특이해서…
1, 2 층에는 어지러울 정도로 수집품이 많았는데
의미는 잘 모르겠다.
천장밑을 장식하고 있는 부채들이다.
부처님들이 모두 금빛찬란한 옷을 입으셨네.
기둥도 금빛, 순금인지 도금인지는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두 분이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다.
생전에 유명했던 스님이신가 보다.
꼭대기층에 있는 유명한 에레랄드빛 천장과 탑, 이걸 보려고 이 사원을 많이 찾는다.
별같은게 그려져 있는걸 보니 우주를 표현한것 같다.
천장이 하도 아름다워서 쳐다보느라 고개가 아팠다.
탑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앉거나 서서 사진도 찍고, 기도도 하고
수다도 떨고 있다.
이 아이들도 셀카놀이를 하고 노네, 즐거워 보인다.
도대체 이 많은 부채들은 뭘 의미할까?
혹 공양주들의 이름을 새긴걸까?
의자도 탁자도 황금, 황금빛…..
탑 앞에 차려진 공양물, 자세히 보니 건과일이 많다.
옥상에서 본 주변 풍경이다.
왼쪽에 있는 큰 부처님을 보러 갈려고 했는데 그 주변이
공사중이라 못 갔다.
왓(태국어로 사원이란 뜻) 팍남 .
설명을 해 주는 사람도 설명서도 없어서 잘 모르긴 하지만
이런 사원도 있다는게 나그네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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