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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장마철 이겨내기

by 데레사^^ 2019. 7. 26.



옛 어른들이  삼년가뭄에도  사흘장마는  지루하다고  하드니

그 말이  딱  맞다.

덜  더워서  좋기도 한데  집안이  눅눅하고   몸도  마음도   젖어드는것

같아서  장마가  어서  물러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요즘의  우리 아파트  마당이다.    한 그루뿐인  배롱나무는  날이 갈수록

꽃이  많아진다.   아직도  덜  핀  상태이지만   한가닥  위안이  되는  풍경이다.

 



올 해는   연초에  싱가폴 딸네  다녀오고  5월에  제주도  다녀온것  외는

가까운 곳도  가질  못했다.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서  그거  다스리느라고

여행할  엄두도  못 내고   집에만   있다  보니  사실  블로그에   올릴   글감도

없고,   그래서  띄엄 띄엄  소식만  전하고  있을 뿐이다.

 



 



헬스장 가고,   일주일에 두번  중국어  공부가고,  그리고  잦은  병원출입

하느라   우리 동네에서만  맴돌았다.

 



 



한 몸  제대로  건사하고 살기가  벅차다고  느낀다.

십년전쯤  대상포진을   앓고  후유증으로  신경통을  얻었다.

그러면서  잠이  잘  안오는  밤이  늘어나고……  지루하고   아파서

주전부리를  재미삼아  했던게   불어난   체중때문에  여러가지

문제를  가져 다 주었다.

 



                      밤  주전부리 때문에  체중이  자꾸만  불어나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때는

                      무심했었는데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하자  정신이  번쩍났다.

                      일단  주전부리부터  끊고,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었드니

                      3킬로가   줄었다.   그리고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우리 동네 문화센터의  헬스장이다.

여기서  토, 일요일을  빼고  주 5일 동안  운동을   한다.

런닝머신  한 시간,   자전거타기 20분,   그리고   이런저런  맨손체조  20분 한다.


요즘은  여기 헬스장이  천국이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틀어주고   공기청정기도  여러대가   있어서  눅눅하지도

않고   좋다.

 

8월에는  열흘동안  태국으로  이사 간  딸네를  다녀올려고  비행기표를  샀다.

손녀 지수가   등록하기전에  함께  다녀 올려고 한다.

더위를  제일  싫어하지만    이사 간  딸네집이  보고 싶어서   가는거다.

더우면  집에서  수영이나  하다가  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가보는거다.

 

내일도  비는  그치지  않을거라고  한다.

피해가  크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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