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헬스장이 문을 닫는다.
문화센터가 안양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요금이 싼 대신에
주말에는 쉰다.
그래서 주말에는 동네 돌아다니는걸로 만보를 채울려고 하지만
집에 들어와서 보면 만보를 걸은 날 보다는 못 걸은 날이 더 많긴 하다.
비 온 뒷날이라 걷기에는 참 좋은 오늘 날씨였다.
물기를 머금은 꽃들도 구경하고 연두로 물든 이파리들에 찬사도
보내면서 동네 학교 마당도 기웃기웃, 옆 아파트단지도 기웃기웃 거리다
돌아오니 우와! 오늘은 만 보가 넘었다.
빗물을 머금은 목단이 참 예쁘다.
걷는 내내 만난 우리 동네 풍경이다. 조경이 참 잘 가꾸어져
있다는것에 새삼 감탄한다.
등나무도 꽃이 피었네
이건 꽃사과일까? 배꽃일까? 휴대폰을 들이대고 꽃이름 검색을 해보면
알수 있는데 그냥 패스다.
누죽걸산이란 말이 있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라는 뜻.
걷는다고 안 죽는법이야 없겠지만 살아 있는 동안 덜 아플려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려고 열심히 걷는다. 그래도 몸 평수가 줄어들지는 않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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