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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3

청계사의 가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 있는 청계사는 용주사의 말사로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절이다. 유서깊은 절이긴 하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절 뒤로 청계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서 등산객들로 항상 붐빈다. 집에서 멀지 않아서 걷기운동 삼아 이따금씩 들린다. 절 오르는 입구에 조성된 "청계산 맑은 숲길" 을 걷기도 하고 오늘처럼 컨디션이 좋은날은 절 까지 올라오기도 한다. 날씨도 좋은데다 주변에 수북히 내려앉은 가을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청계사에 우담바라가 피었었나 보다. 계단은 쳐다만 보는것으로도 아찔, 그래서 좀 멀어도 옆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올라가다 뒤를 돌아 산을 쳐다본다. 아, 멋진 가을이다. 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라, 당연히 이 길로 들어섰다. 붉게 물든 담쟁이도 쳐다보고 산도 쳐다보면서 좁고 높은 길을.. 2020. 10. 27.
분위기도 차 맛도 딱 내 스타일, 청계사 찻집 차 한잔을 마셔도 찻집 분위기가 좋고 장식품들이 아깃자깃하고 거기다 사람들까지 친절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의왕시의 청계사 경내의 찻집, 느낌으로 볼때는 절에서 직접 경영 하는것 같고 일하는 사람들은 봉사자인것 같은데 딱 내 스타일에 맞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반겨주.. 2016. 3. 12.
걷기운동으로 찾아 본 청계사 오늘은 음력으로 2월 초하루다. 불교신자들이 절에 가는 날이다. 옛날에는 오늘이 연등할멈이 하늘로 올라가는 날이라고 해서 바람이 불면 연등할멈 짓이라고 하면서 특별한 날로 생각했었다. 우리 고향에서는 오늘은 보리밥을 해먹고 농기구와 씨앗들을 손보고 하루전인 어제는 장을 .. 2016.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