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2 사위의 생일 지난 일요일은 사위의 생일이었다. 딸이 어쭙잖게 거실에서 미끄러져서 팔을 다치는 바람에 깁스를 풀긴 했어도 제대로 일을 못하니까 집에서 미역국을 끓일 수도 없다고 외식을 하자고 했다. 아무래도 미역국이 나오는 집이 좋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백운호숫가의 백운재라는 한식집으로 갔다. 미역국이 나오는 상차림이다. 가족끼리 음식점에 가면 나는 이제 뒷전에 가만히 앉아 있는다 메뉴는 아들과 딸이 알아서 정하니까 다 먹고 나서 카드만 주면 된다. 무 크게 썰어 넣은 북어조림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달고 짜냐? 우리나라 식당 음식들 너무 짜고 너무 달게 변해 간다. 전 국민을 당뇨병 환자로 만들 작정인지.... 제육볶음, 역시나 달고 짜다. 미나리 전, 이건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 먹기에 딱 좋다. 밥이 고슬고슬 맛있다.. 2023. 4. 4. 외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소나기 소식은 일기예보에서만 있다. 오늘은 태풍경보까지 재난문자로 왔는데 이 시간 까지 비소식은 없다. 다른곳은 비가 오는 곳도 있긴 있나 본데, 여기 안양은 아니다. 여자배구 동메달전을 끝으로 올림픽보는 재미도 끝났다. 이제 무엇으로 살아야지 할 정도로 올림픽 끝나는게 아쉽다. 날씨는 덥고, 밥 차려 먹는것도 큰 일이 되어버린 할매와 노총각 둘이 사는 우리집은 삼시세끼가 전쟁치르는것 처럼 힘들고 어렵다. 딱히 먹고 싶은것도 없는데 밥 하기는 싫고 팥죽을 먹으러 갔다. 콩지팥찌, 완전 한글문법은 무시해 버린 이 집 간판이다. 주인이 꽃을 좋아하는지 꽃을 많이 심어놔서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당구경 부터 좀 하고....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무궁화가 피어있다. 형형색색으로 피어 있는 백일홍, 아.. 2021.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