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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9

경춘선 숲길 걸어보기 철길을 따라가며 걷는걸 좋아했다. 그 철길가로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가을에는 더욱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철길의 레일위를 신발을 벗어들고 걷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멀리서 기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얼른 내려오고. 그때의 그 낭만적이고 서정적이던 단발머리의 나를 생각하면서 경춘선 숲길을 시작지점에서 부터 끝까지 걸어 보았다. 화랑대역이 폐역이 되면서 철길을 따라 걷기좋은 숲길을 만들어 놓았다. 아직도 글씨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이정표, 갑자기 기차가 타고 싶어지네. 이 숲길은 총 6킬로미터다. 월계역에서 시작 해서 공릉 도깨비 시장을 지나고 구 화랑대역을 거쳐 태릉선수촌을 지나 담터마을까지다. 철길가에는 꽃도 심어져 있고 이름모르는 풀들도 예쁘게 자라있고 기차도 서 있고 아주 좋다. 풍차도 있다. 좀 넓은곳에.. 2020. 9. 10.
가을들판을 걸으며 아직도 한낮의 날씨는 30도를 오르내리지만 들판에 나가보니 거기 가을이 와 있었다. 코스모스도 한들거리고, 무엇보다 하늘이 높고 맑아서 기분이 유쾌해 진다. 요즘 코스모스는 정신줄을 놓아버렸는지 한여름에도 피긴 하지만 그래도 코스모스는 역시 가을에 피어야 제격이다. 이렇게 .. 2016. 10. 5.
우리동네 밤 풍경 우리동네는 공원과 걸을 수 있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아파트 현관만 나서면 바로 걸을 수 있는 작은공원과 길이 있어서 참 좋다. 수술을 하고 의사는 이튿날 부터 걷기를 권했다. 주사약을 주렁주렁 매단채로 보조기에 의지해서 걷기 시작했는데 두 달이 지나 간 지금은 제법 많이 걷.. 2016.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