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괴로운건 남보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이다.
어느때는 부끄러울 정도로 땀이 흘러서 쩔쩔 맬 때도 있다.
그래서 내 가방속에는 늘 손수건과 부채가 들어 있다.
한겨울에 수영하고 나와서도 부채질 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정도로 땀이 많이 흐른다.
딸이 하이마트에 가니까 손에 들고 다니는 선풍기를 팔더라고
사다 주었다. 다른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걸 간혹 보기는 했지만
어디에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일부러 그걸 사러 여기저기 물어
보며 다니는것도 귀찮아서 그냥 있었는데 마침 딸이 발견을
하곤 사다 주었다. 9,800원을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세워 놓으면 책 읽을때나 누워 있을 때도 사용할수
있다. 충전을 해서 사용한다.
어디 제품인가 봤드니 역시 중국제품이다.
우리나라 큰 가전제품 회사에서는 이런 돈도 안되는 작은건
아예 만들지 않으니까 작은 회사에서 중국에서 만들어
오는것 같다.
쓰는데야 아무렴 어때? 다.
목에다 걸고 다니면 된다.
목에 걸고 밖에 나가서 걸어다니면서 사용해 보니 딱 이다.
부채는 팔이 좀 아픈데 이건 저절로 돌아가니까 충전만
잘 해서 나오면 걷기운동 할 때는 딱이다.
내 사랑 부채는 이제 깊숙한 곳으로….. ㅋㅋ
세상 참 좋아졌다.
올 여름은 이 선풍기 하나로 무척 행복할것 같다.
“수경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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