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톨릭성지,사찰,교회

천주교 구산성지

by 데레사^^ 2015. 10. 24.

 

` 한번씩  자신에게  물어본다.   나는 신자가 맞느냐고?

  영세를 받고  천주교 신자가 된지도  30여년이 가까워 오는데  도무지  신앙심이란게

  없는것  같다.

  가르침대로  사는것도  아니고  이웃들에게  성당엘  같이  가자고  권유해 본적도 없고

  주일미사 외는  거의 성당엘  가는 일도  없고....  그저  무늬만  신자다.

 

  그러면서도  성지는  자주 찾는  편이다.

  순교자들의  신앙심을  공부하면서  자신을  좀  다스려 볼려고.

 

  하남시  향토유적 4호로  지정된   구산성지는   기해박해때   순교한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과  여덟명의  순교자가  묻혀 있는 곳으로  160 년 동안  후손들이  살아오며  묘지를

  돌보고  있는 곳이다.

 

 

 

    한국전쟁 때는  원로 신부님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했다고  하는  구산성지다.

 

 

 

 

    서울미대 학장을  지낸  김세중이  조각한  성모자상

 

 

 

 

 

 

 

 

 

 

 

 

 

   

 

 

 

 

 

 

 

 

 

 

 

 

 

 

 

 

    14 처의  기도하는 길

 

 

 

 

 

 

 

 

    성 안토니오  김성우는  경기 광주 구산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강직한  성품과  도량이 넓어  모든 사람에게서  존경을  받았으며  천주교를  알게되자

    두동생과  함께  입교하여,   열열히  전교활동을  펼쳐  자신이 사는  마을을  교우촌으로

    만들었다.

    1836년  모방신부가  한국에  오자  자기집에  모시고  우리말을  가르치며  함께  전교활동에

    힘쓰다가   1841, 4, 21  치도곤 60대를  맞고  이튿날 교수형에  처해져서  47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 나는  천주교인이요   살아도 천주교인으로 살고  죽어도 천주교인으로 죽을 따름이오"

     안토니오 성인이 남기신  유명한  말이다.

 

 

 

    힐체어에  앉은채로  성인묘역을  향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  아주

    경건해  보인다.

 

 

 

 

    

 

 

 

    성지 안의 성당벽에  모방신부의  동판이 새겨져  있다.

    모방신부는   한국 천주교  최초의  서양인  선교사로   프랑스  출신이다.

    1836,1,12   조신철  정하상등의  인도로  압록강을  건너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우리말을

    배워서   경기, 충청지역의  200명의 신도에게 영세를  주었으며 6,000 명의  전국 신도수를

    9,000 명으로  증가시키는등   많은  활동을  한  분이다.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세소년을  뽑아  한국최초의  신학생으로  마카오에  유학을

    보내고  1839,9,21   새남터에서  앙베르주교,  샤스탕  신부와  함께  효수되었다.

 

    이곳  구산성지는  모방신부가  방문했던  공소중에서  그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성당 안이다.   11시 미사시간이  아직   안되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다.

 

 

 

 

    구산성지의 성당은  한국적인  모습으로  지어져서  창문도  격자 무늬다.

 

 

 

 

    성지안에 있는  옛  옹기가마터다.

    내가  찾아갔던날   주임신부님의  영명축일이라고   가까운  성당에서  떡과  차를

    준비해 와서   미사후  이곳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나눠 먹었다.

 

 

 

 

    추운날씨 였지만  장작불을  피워놓고  뜨거운 차와  떡을  먹느라고  모두  신났다.

    어디서나  먹는일은   즐겁다. ^^  ^^

 

 

 

 

    가을같은  겨울인지  겨울같은  가을인지......

 

 

 

 

 

    어느새 12월이다.

    나이 먹어 갈수록  세월은  더 빠른것  같다.

    아무  한 일도  없이  한 해가  가 버렸다.   이제부터라도  좀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지

    하고  다짐 해 보지만  지켜질런지는  자신도  알수 없다.

'카톨릭성지,사찰,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곡 매괴 순례지 성당  (0) 2015.10.26
강화 갑곶성지  (0) 2015.10.26
배론성지를 찾아서  (0) 2015.10.24
영화와 드라마 찰영이 많은 공세리 성당  (0) 2015.10.24
풍수원 성당을 찾아서  (0)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