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찰영한 곳, 공세리 성당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 아내가 돌아왔다는 드라마에 이르기 까지 참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 성당을 배경으로 찰영되었다.
년간 2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 갈 정도로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다녀 가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성당으로 오르는 길이다. 봄에는 이렇게 철쭉이 많이 피지만 여름에는
상사화가 성당 주변을 삥둘러서 핀다고 하는데 여름에도 한번 가볼려고 한다.
소박한 성당 내부 모습
수고하는 자와 무거운 짐진자는 내게로 오라고 쓰여진 옛 글씨체가
이곳이 120년전의 성당임을 실감케 한다.
지난번 풍수원 성당을 찾았을 때는 쑥 캐느라 정신들이 나가서 십자가의 길 기도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정신 차리고 기도에 열중 했다.
야외미사를 진행하는 중에 비가 와서 모두들 성당안으로 피해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날씨는 우릴 조롱이라도 하는듯 홯짝 개어 버렸다.
이곳의 나무들은 300년이 넘었다고 한다.
박물관
성채조배실 입구가 보인다. 아래는 성채조배실로 들어가는 문
300년을 넘은 이런 나무들이 성당마당에 꽤 여러 그루가 있다. 정말 크다.
미사가 끝난후 나무 그늘 아래서 얘기꽃을 피우는 신자들
성당에서 내려 다 본 공세리의 마을 정경
공세리에서 부터 시작되는 내포지역은 천주교 박해시대 때 육로와 해상을
연결하는 포구로 큰 곡식창고가 있었다고 한다.
경상, 전라도에서 수집한 곡식을 한양으로 보내기 전의 물류창고로 사용되었던
곳을 파리 외방선교회의 드비즈 (Devise) 신부님이 사들여서 창고를 헐고
성당을 지었다.
우리나라에서는 5번째로 지어진 성당이다.
곡식창고가 복음의창고가 되어 버린 공세리 성당은 일년내내 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철따라 꽃이 피고 녹음이 우거지고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신자가 아니드래도 꼭 한번 찾아가 보시라고 이웃님들께
권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