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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안성을 가다 (2) 우리 전통의 맛을 보여주는 서일농원

by 데레사^^ 2015. 9. 3.

 

안성을 가다 (2) 우리 전통의 맛을 보여주는 서일농원    2009/10/10 04:46

 

http://blog.chosun.com/ohokja1940/4243583 주소복사 트위터로 글 내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글 내보내기

  금강산구경도  식후경이라  했듯이  어딜가든   밥은  먹고 봐야한다.

 

  안성땅,  매산리 미륵을 보고  죽주산성을  돌고 나오니  마침  점심때라  된장,  간장,  짱아찌등을

  직접  담궈서  판다고  소문이 난  서일농원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예로 부터 한집안의 음식맛은  간장, 된장이  좌우한다고  했는데    농장주인  서분례 여사가  직접

  만든  장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판다니  구미에  당기지  않을수가  없지.....

 

  안성시 일죽면에  있는  서일농원은  국산콩만을  사용해서 된장,  고추장, 청국장들을  2년간

  발효시켜 색과  향이  진하고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베어있어  그 맛이 기가 막힌다고

  한다.   그래 먹어보자,  먹어봐야  맛을  알지 ~~

 

 

 

   농원 안에  자리한  전시장을  겸한  음식점

 

 

 

  들어가는  입구도 이렇게  운치있게 꾸며놓았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진열된  전시품들이  보이고   맛을  보여 준다.

 

 

 

   메뉴판을  보다가  8,000 원짜리  청국장을  시켰다. 음식이 깔끔하고   단정하다.   모두가  농원

   에서 직접  만든것들이라고  한다.

 

 

 

 

  가격에 비해서  꽤  푸짐한  밥상이다.   밥도  흑미와  콩이  드문드문  섞여서  맛있어

  보이고   무엇보다  장아찌들이  별로  짜지도  않고  감칠맛이  있다.

 

 

 

 

   연근조림도  있고....

 

 

 

 

   밥을  먹고  나와서 2,000 여개의 항아리가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을  구경했다.

   금줄을  쳐놓은  곳은  아마  지금  장을  숙성시키고  있는  항아리들일거다.

   어릴적  고향에서  울  어머니도  장담그면  항아리옆에  금줄을   쳐놓곤  하셨는데..

 

 

 

 

   하나같이  반질반질  윤이 나는  항아리들,   저 속에  장이  다 들었다.

  

 

 

 

 

 

 

 

   자세히 보면  항아리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다.   제조날자를   적은듯....

 

 

 

 

   물맛이 좋아야  장맛도  좋다고  했는데   물 한바가지를  마셔보니   가슴속 까지

   시원해  진다.

 

 

 

 

   2,000 여개나  된다니  정말로  항아리들이  많기도  하다.

 

 

 

 

   농원에서는  여기저기  의자도  놓아두고  다녀가는  사람이 쉴수 있게끔  배려도  해놓고

   있으며  원두막도  있고  과수원도  있다.

 

 

 

   배가 익어가는 배밭이다.   봉지를  씌워놓았다.

 

 

 

 

   산책로에는   꽃무릇도  피어 있고

 

 

  연못도  있다.   상위에  놓였던  연근조림은  이 연밭에서  딴것이라고  한다.

 

 

 

 

  맨발로  걸으라고  황톳길까지  만들어  놓았다.  물론  나도  맨발로  걸어보았다.

 

 

 

 

 

 

 

 

 

 

 

 

 

  이곳에서  장을  만드는 서분례  여사는

  대표로  있던  여행사  일도 때려치우고  장만드는  일에 뛰어들어  문헌을  연구하고  장만드는  솜씨

  뛰어난  어른 소문만  들으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서 배워  익힌다고  한다.  그리고  장을  팔아

  수익금이  생기면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과  장류박물관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옹기에 담긴  된장 900 그램이  35,000 원,    찹쌀고추장은  58,000 원,  쌈장은  45,000 원이다.

  그리고  각종  장아찌와  매실식초, 청국장환,  백련잎차도  팔고  있다.

 

  점심먹고  농원  한바퀴  산책하고 돌아 나오면서   노인복지시설을  짓겠다는   이 분의 뜻이

  이루어 지길  마음으로 빌며   다음  행선지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