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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안성을 가다 (1) 매산리 미륵불과 죽주산성

by 데레사^^ 2015. 9. 3.

 

 

안성을 가다 (1) 매산리 미륵불과 죽주산성    2009/10/09 03:59

 

http://blog.chosun.com/ohokja1940/4241236 주소복사 트위터로 글 내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글 내보내기

  안성은  소박한  백성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고장이다.

 

  안성맞춤이라고  하는 빼어난 광택을  자랑하는  유기를  비롯,  포도의   산지로도  유명하며

  신명넘치는  남사당놀이의  고장이다. 

  가까워서  좋고,  볼거리 많아서  좋고,  먹을거리 푸짐해서  좋은  여행지   안성,   편안한 고장이라

  여겨  붙여진  이름  安城  땅에는   미륵입상  또한  많은  곳이다.

 

  태평미륵은  안성의  대표적인 미륵불로  고려시대  몽고군을  물리친  송문주   장군과  김윤후

  장군의  우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죽산면  매산리에  있는  이 태평미륵은  미륵당이라고  불리는   누각에  모셔져  있다.

   가로로  길쭉한  눈과  반달처럼  둥그런   눈썹을  지닌 얼굴,   어색한  손의  형태등이

   어딘가  균형이  안맞고   투박해  보이지만  참으로  친근한  모습이라고 안성의  안내지에

   쓰여져  있다.

 

 

 

   자세히 보니  과연  그렇다.

   미륵불은  미래의  부처의 의미라는데   불교에  대해서나   불교문화에  대해서

   별로  아는게  없는  나로서는   그저  이 소박한  아름다움에   빠져들뿐이다.

 

 

 

   미륵불만   따로  사진  한장을  찍어본다. 키가  자그마치  3,9 미터다.

 

 

 

   그리고  그 앞에  놓인  오층석탑도   독사진을.....

 

 

 

 

   미륵당  문에서   바깥을  본  풍경이다.   코스모스,   금잔화,  맨드라미,  분꽃....

   가을꽃이   길  양옆으로  가득히  피어있다.

 

 

 

 

 

 

   미륵당에서  나와   가을들판을   한 10 여분 걸었드니   죽산리  오층석탑이 버려진듯

   서 있다.  파밭과  배추밭  사이에.

 

 

 

   죽산리  석불입상

 

 

 

  

 

 

 

 

 

 

 

   매산리와  죽산리에  흩어져  있는  미륵과  석불입상들을  구경하고  돌아나오는   길에는

   토종닭이  모이를  쫓고  있는   한가한  시골풍경이  고향에  돌아온듯한   기분을

   갖게  해준다.

 

 

 

 

   코스모스도  지천으로  피어있고....

 

 

 

 

 

 

 

 

  이  얼마나  정다운  길인가 !   코스코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구기자도   빨갛게  익었다.  경주의  형산강  방둑에도   구기자가  많아서  학교갔다  돌아가는

   길에  따먹기도  했었는데   이곳에서  구기자를  보다니   너무  반갑다.

 

 

 

 

 

 

 

 

   죽주산성

   본성,  외성,  내성  세겹으로  만들어진  돌성답게  대단히  견고하면서  다른  어느 성  보다도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훌륭한  산성이라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몽고군이,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의  격전지로  우리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성이다.

 

 

 

 

 

 

 

 

   이 문을  통과하여  성 안으로 들어가 보았드니  복원공사를  하느라   인부들이  땀을 흘리고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성곽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고  싶었는데  어느새  해도  저물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 나왔다.

  

 

 

 

 

 

 

   죽주산성  오르는  길에는  물봉선이  무더기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안성에는 여기 매산리의  미륵불 외에도 가솔리의 쌍미륵,   국사암의 궁예미륵,  아양동의 미륵등

  미륵이  많다.

  미륵에  대해서  공부한 후에  틈내서  다시 한번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

 

  안성

  천혜의  자연경관과  고색창연한  많은 고적,  문학과  예술,  현대와  전통문화를  두루 두루

  볼수 있는   안성땅을  가까이  두고도  처음으로   찾아 온것이   조금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