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이 와 있으니 외식이 잦다.
내가 집에서 음식을 만들기가 힘든 것도 한 원인이지만 둘째가
안 먹어 본 음식을 먹고 가겠다고 해서 검색을 하다가 낙지집을
알게 되어 사위는 외출중이라 두 딸과 아들과 나, 넷이서 저녁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이 집은 몇년전에도 한 번 다녀왔는데 나이 든 부부가 음식도 만들고
서빙도 하는데 장소는 협소하지만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고 무엇보다
식당 전체가 깨끗해서 좋았다.

연포탕, 야채도 많이 들고 맑은 국물에 낙지도 싱싱하다.

낙지볶음, 우리는 연포탕 작은 것과 낙지볶음 작은 것에 매생이죽
두 그릇을 시켰다.

매생이죽이다. 양이 너무 많아 매생이죽 한 그릇은 포장해 왔다.

다녀가신 유명인들 사인, 작고한 이 해찬씨의 사인도 있네.



밑반찬인데 왼쪽은 폴치조림, 가운데는 간재미무침, 그리고 취나물무침

낙지볶음과 연포탕을 다른 테이불에서 끓여서 주인이 이렇게
먹기 좋게 잘라서 가져 다 주었다.

다른 테이불에서 끓여서 각자 그릇에 담아주고 남은 국물을
우리테이블로 가져 주었다. 우리 테이블에도 가스레인지가 있는데도
끓이고 볶아서 가져다 주니 편하고 좋다.
안양종합운동장 부근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 한 장금이 갯벌낙지 집
겉 모양은 허름하고 간판이 잘 눈에 띄지도 않지만 맛과 서비스는
일등이라 넷이 다 기분 좋게 잘 먹고 인사 깍듯이 하고 나왔다.
이런 식당에서 밥 먹고 나오면 너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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