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사방천지에 소문을 냈더니 이웃 한 분이 몸 보신 하라고
사골 끓인 육수와 산나물 데친 것, 그리고 쑥떡까지 가지고 오셨다.
먹고 힘내야지 하면서 기쁜 마음에 덥석 받았지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할 말이 없다.
집이 가까운 것도 아닌데 일부러 가지고 오셔서는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차 한잔도, 별 얘기도 나누지 않고 훌쩍 가버리신 그 깊은
속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사골 우린 곰국을 냉동하고 새우젓으로 간 하라고 새우젓까지
챙겨 주신 그 마음이 너무 고맙다.

엄나무잎과 머위는 먹기 좋게 데쳐서 가져오고


멍하니 의자에 앉아서 바라본 4월의 아파트 마당이 너무 예쁘다.
연두, 연두의 물결이다.

연두의 예쁜 나뭇잎들을 바라보며 의자에 잠시 앉아서 생각에 잠겼다.

자동차 유리창에도 연두의 나무가 그려졌네.
세상은 너무 예쁘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까?
지난가을에도 생강차를 큰 병으로 하나 만들어 주셨는데
이번에는 곰국에 산나물에 쑥떡까지 골고루도 챙겨 주셨다.
고맙습니다.
'나의 삶,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늘은 김치도 담그고 나물반찬도 만들고 (82) | 2026.04.30 |
|---|---|
| 딸을 보내고 (80) | 2026.04.28 |
| 모처럼 긴 외출, 총회참석후 점심 그리고 온실구경 (71) | 2026.04.21 |
| 통증클리닉 방문 후기 (0) | 2026.04.15 |
| 날씨는 어느덧 여름 (75) | 2026.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