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고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데 좀 더 머물러 주었으면 좋으련만
길거리에 나가보면 낙엽이 꽤 많이 떨어져 뒹굴고 있다.
이제 15일만 있으면 12월, 계절적으로 겨울이다.
얼마남지 않은 가을, 올해는 진주를 다녀왔으니 단풍구경을
못 갔다고 아쉬워 하지는 말아야지 하면서도 떠나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다.

베란다에서 내다보는 집 앞 길이 단풍으로 곱다.
재활 다녀와서 피곤한데도 저 풍경에 이끌려 다시 밖으로 나가 본다.


베란다에서 볼때 하고는 다른 세상이다.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다.





위를 쳐다보면 아직 단풍이 고운데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다.



공원에 나가 앉아 있으면 김장얘기들이 오 간다.
집 앞 농수산물 시장에도 쉴 새 없이 배추나 무를 실은 트럭이 드나든다.
우리도 슬슬 김장준비를 해야겠지.
해마다 김치 먹는 양이 줄어든다. 그리고 김치 없이도 밥을 먹을 수 있게
식성들도 많이 변했지만 전혀 안 할 수는 없는 게 또 김장이거든.
총각무는 석단만 담고 배추는 그래도 다섯 포기는 해야지 하다가 이것도
김장이라고 하면서 픽 웃는다.
신혼 때도 배추 반 접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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