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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 중국

산수화가 이렇게 아름다울까? 천자산 십리화랑

by 데레사^^ 2015. 8. 6.

 

 

산수화가 이렇게 아름다울까? 천자산 십리화랑    2010/07/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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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가계에 온 후  처음으로  날이  개었다.

  덥긴  하지만  비내리지 않는 산을  본다는  즐거움에  우리는  아침부터  환호를

  질렀다.

 

  오늘은   천자산을  가는 날.

  무릉원  서북에  위치한  천자산은 높이 1,300 미터에  총면적이 100평방킬로미터다.

  명나라  홍무 연간에  향왕처자  향대곤이  이 곳에서  명나라를  반대하는  기치를  들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이나  마을이름이나  사연없는 곳은  없나보다.

 

 

 

 

   이른 아침인데도  입구는  벌써  초만원.

   중국은  어딜가나  사람이 참  많다.  외국관광객도  많지만   자국민도   엄청많다.

 

 

 

 

 

 

 

 

    이 곳에서 모두  지문등록을  했다.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사고 대비를  위한 조치인듯...

 

 

 

 

    십리화랑,  이곳은  5,8 킬로미터의  협곡속을  구경하는  코스인데  우리는

    저 모노레일을  탔다.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이 계곡을  걸어서   갔으면  딱  좋겠는데  모노레일을

    타라니....

    옆에서  걸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중국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걸어갈수 있는  저들이  너무  부럽다.

 

 

 

 

    창문을  열고  차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사진을  찍는다.

    환상의  그림이  펼쳐진다.

 

 

 

 

    장가계를  가보지 않고는  백세가 되어도  늙었다고  할수 없다고 한다.

   

 

   

 

 

    뭇  산봉우리들이 하나같이  아름답다.

 

 

 

 

    5,8 킬로니까   옛날 이수로  치면  십리가  조금  넘는다.

    이 십리길이  그림을  걸어놓은듯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가  보다.

 

 

 

 

 

 

 

 

 

 

 

 

 

    창문밖으로 손을  내밀고  사진을  찍다가   어느샌가  우리는  모노레일  종점에

    왔다.

    바깥으로   나오니  장관의  산봉우리들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이곳을  대표한다는  세자매 봉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다.

    

 

 

 

    이 곳에서  우리는  오래  머물수가  없었다.  다음  일정 때문에  한 20 분 정도

    머물고는  돌아 올수밖에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앗,  저사람!    KBS 의   "걸어서 세계속으로"  에  나왔던  사람이다.

    언젠가  장가계편을  할때  텔레비젼에  나와서   제작자 일행에게   "걸어서 세계속으로" 의

    휘호를  써 주던 사람.

    텔레비젼에  나와서  유명해진건지   유명해서  텔레비젼에  나온건지는  모르지만

    저사람에게  이름을   써 받을려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름 쓰는데  1,000원,  코팅하는데 5,000원,   6,000원을  받는다.

    일행중  대구에서  왔다는  아저씨가  자기 이름을  써 받고는   너무나  좋아한다.

 

 

 

 

    全東培 라는  이름을  나무와  꽃과 바위로  멋지게 만들었다.

 

 

 

 

 

 

    장가계의 가게들은  우리가  산으로  올라갈 때는  세개에 1,000 원  했다가  내려 올때는

    스무개 1,000 원씩  부른다.  일행중  한사람이  1,000원을  주고  피리  스무개를  사서

    나누어  준다.

    필 닐니리 ~~   잠깐 동안이지만  골짜기에  피리소리가  요란하게 울러퍼져서  깔깔거리며

    웃는다.

 

    나는  이곳에 도착하던날  이쑤시개를  샀는데  한묶음에 3,000 원을 부르길래  두묶음에

    5,000 원 하자고 흥정했지만  절대로  안된다고 해서  그냥  6,000원을  주고  두묶음을

    샀는데  떠나 오는날은  2,000 원씩에 가져가라고  했다.

    급한 성질 때문에  손재수를  봤다.   ㅎㅎ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라는   우리 속담이  이 경우는  무용지물.

 

      그런데 십리화랑을  돌아 나오자 마자  또  비가  내린다.

      오후에는  천자산  정상의 풍경구  구경을  하고  원가계,  양가계를   가야 하는데

      또  비가  내린다.

      이제는  비 옷도  안 입고  싶다.

      입을때 부터  찢어지기  시작해서  입고 나면  너덜너덜로  변해 있는데다가   방수도

      제대로  안되고  귀찮기만  해서  우산을  2,000 원에 샀다.

      한국을  떠나올때  비옷과  우산을  가지고  오긴  했는데  호텔에서의  아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짐된다고  안 갖고  나온게  탈이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후회가 되는건   배낭을  안 메고 온거였다.

      베낭을  메고   날씨가  좋아도  우비  다  챙겨넣고  다녔으면    덜 고생했을텐데

      달랑  핸드백  하나  메고  나섰다가  이렇게  낭패를  본다.

      이 우산은  또  잘  펴지기나  할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