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요리는 방콕 딸네 집에 갔을 때 여러 번 먹어 보기는 했다.
그야말로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의 음식이니 딸이 시켜주는 대로
먹었지만 입맛에 거슬리지는 않았다. 그중에서 후식으로 나온
찰밥에 망고를 곁들여 주는 게 너무 맛있어서 여러 번 사다 먹었다.
이것은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오지만 과일가게에서도 팔았다.
그래서 심심하면 사다 먹었는데 내 입에는 후식이 아니고 주식이었다.
어제 점심에 태국요리를 먹으러 가자고 아들이 제안을 했다.
운동화를 한 켤레 살려고 타임빌라스에 간다고 했더니 그 부근에
태국요리 맛집이 있다고 가보자고 해서 딸도 불러서 셋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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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이런 곳에서 나는 꿀 먹은 벙어리다.
딸과 아들이 알아서 주문을 하고 나는 시켜주는 대로 먹고 계산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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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롯데아울렛 타임빌라스가 바로 앞에 있다.
밥 먹고 운동화 사러 가기에 딱 좋은 거리다.
음식점 이름 싸얌은 타이 왕국의 옛 이름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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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팡콩 커리, 쉽게 말해 카레다. 새우가 여러 마리 들어서 맛있었다.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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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음식이름도 가격도 설명을 듣고도 잊어버렸다.
소고기에 넓게 생긴 당면을 넣고 야채도 넣어 볶은 것인데...
전체 계산이 53,000원이었으니 16,000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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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 상큼하고 매콤한 맛, 반찬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공깃밥을 시켰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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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으며 내다본 풍경, 하늘이 너무 예쁘다.
이 집들 뒤로 타임빌라스가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DYWd9/btsKuzbTYbH/9wqrrN2HGaFLTmqIOBo4j1/img.jpg)
아름다운 가을날씨가 창 밖으로 보였다.
음식점에 손님들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라 쑥스러워서 우리 테이블의 음식
사진만 찍고 식당 내부는 안 찍었다.
타임빌라스로 가서 내 운동화 135,000원 주고 발 편하고 미끄럼 방지가 잘 된 것으로
한 켤레 사고, 딸에게는 모자와 패딩, 아들에게는 스웨터를 사 주었다.
그리고 내 것도 패딩 하나 샀으니 오늘은 돈 쓰는 날, 기분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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