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폭탄급의 비다.
집에서 나올 때는 비가
안 내렸다.
그래서 일찍 온 요양사와 함께 4200보를 걷고
정기검진이 있는 안과로 갔는데
진료가 끝나고 나니
하늘이 펑크가 난 듯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고 있다.
앗, 어쩌지?
안과 부근에 부대찌개
잘하는 집이 있어 포장을 해 갈려고 했는데...
그냥 포기하고 자동차
불러서 집으로 와버렸다.

이 안과에서 왼쪽 눈
녹내장, 두 눈 다 백내장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을 다니는지가 13년이나
되었다.
녹내장은 안압 낮추는
약을 하루에 두 번 넣고
백내장은 관찰만 한다. 3개월마다.
그리고 매 년마다 눈
정밀검사를 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안압측정과 시력검사
그리고 눈동자 움직임
관찰만 했다.
의사 선생님, 괜찮은데요
한다. 그러면서 3개월
후 다시 보자고 약 처방만 해 준다.
그냥 나오기 섭섭해서
안약은 많이 넣는 게
좋아요? 조금 넣는 게
좋아요? 싱거운 질문을 했더니 한 방울만 넣어도 됩니다. 많이 넣으면 돈 더 들어가요 하면서 웃길래 나도
따라 웃으며 병원을
나왔다. ㅎㅎ
비가 오니 할 게 없다.
넷플릭스로 철인왕후
몰아보기나 해야지...
그리고 아직까지는
보는데도 아무 지장없고 아프지도 않은 내 눈에 감사.
'나의 삶,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끼리 주말 밤 데이트 (112) | 2023.08.27 |
---|---|
사위, 딸, 아들과의 데이트 (87) | 2023.07.27 |
2023, 7, 8 오늘 아침 (93) | 2023.07.08 |
나의 여름 (90) | 2023.07.04 |
7 월을 맞으며 (72) | 2023.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