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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여행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by 데레사^^ 2021. 6. 11.

      모처럼  넷이서 어울려서  서울대공원으로  갔다.

      가까운 곳인데도  코로나로  닫힌곳이 많고  의자는  노란노끈으로  묶어놓은곳이

      많아  한동안은  가지를  않았다.

      장미원도  작년에는  축제만 취소한게  아니라  아예 출입까지도  막아 버렸는데

      올 해는  문을  열었다기에  더운날씨에  찾아갔다.

 

        나는 될수 있는대로  적게 가지고 다닌다.   가방이 무거우면  힘드니까.

        오늘따라  주민등록증까지 안 가지고  왔다.  그게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다고  빼 버리다니.  ㅎㅎ

        사정 해 보고 안되면  입장권을  사면되지 뭐 하고  매표소에  이야길  했드니  "다음부터는 꼭

        가지고 다니세요"  하면서  무료입장권을  준다.  고맙습니다를  몇번이나  했다.

 

         장미의  식재면적이  좀  줄어든것  같다.

         대신  호숫가  그늘진 곳으로  벤치를  여러개  만들어  놓아서  다리쉼을 하기에

         참 좋다.    이제는  노란노끈으로  매어놓지도 않고  벤치위에  "자율적 거리두기" 란

         글씨만  써 놓았다.

         코로나로 부터 일상으로  회복되어가는 모습같아서  마음이  편안해 지네.

 

 

 

 

 

 

 

         전에는  장미마다  이름표를  붙여놓았었는데  지금은 안 보인다.

         하기사  나 같은 사람에게  이름 알려줘 봤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뭐.

         그저  색깔별로  노란장미  빨간장미 분홍장미.... 하면  되는거니까.

 

 

 

 

          장미원에도  산딸나무가  몇그루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벤치가 많다.

        우리도  그 벤치에서  한참   놀았다.

 

 

                        보시다시피  저렇게 작은 가방만 갖고 다닌다.  주민등록증은 넣어도 되는데....

 

 

 

 

          오늘 날씨가 몹씨 더웠다. 

          그런데도  즐겁기만 했다.   일행 넷 중  둘은  화이자로 2차까지 다 맞았고  둘은  아스트라제네카

          1회 접종을 했지만  우리는  착실하게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의자를  묶었던  노란노끈이 없어졌으니  마스크를  벗는 날도  머지않을것 같긴하다.

          그날이 어서 오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