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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우리동네 벚꽃자랑

by 데레사^^ 2021. 3. 29.

예쁜 봄이다.

황사경보가  내리고  하늘이  좀  어둡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활짝 핀 꽃구경을

안할수도  없어서  휴대폰들고  마스크  하고  밖으로  나왔다.

우리 아파트 앞 길,  평촌벚꽃길에도  드디어  벚꽃이  활짝  피었다.

어제만  해도 드문드문  꽃송이가  보이드니  하룻밤 새  이렇게  달라져 버렸다.

 

 

 

하룻밤새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다니,  아무튼  반갑고  고맙다.

우리가  1기 신도시인  이곳  평촌으로  이사 온지도  28년이나 되었으니

그때  심은  나무들이  꽤  자라서  굳이  멀리  안 가도  벚꽃은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곳이  우리집  베란다  바로 앞이다.  여기서  시작해서  벚꽃길을  걷기  시작하면

한 시간도  더  걸리니  벚꽃동산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우리동네  벚꽃이  질 무렵이면  과천  서울대공원과  경마공원에  벚꽃이  핀다.

그러면  나는  또  그곳으로  달려가서  꽃구경을 한다.   올 해는  좀  다른 곳,  낯선곳으로

가볼까  싶기도 하지만  발목을  잡는  코로나와  황사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석촌호수와  여의도  벚꽃길은  막아버렸다는  뉴스를  봤다.

 

우리동네에서는  과천 서울대공원,  경마공원의  꽃구경도  좋지만  벚꽃시즌에  한바퀴

돌아오는게  좋아서  훌쩍  떠나곤 했는데  올 해는 어디로 가볼까?

어디로 가야  사람이  적을까?

 

 

 

 

 


                             벚꽃에 질세라  자목련도  한 그루  피어나고....

 

 

 

                            이건  살구꽃이다.  살구꽃이  맨먼저  피었는데  아직도 건재하네.

 

 

 

살구꽃이  필때면  돌아온다던

내 사랑 순이는  돌아올줄 모르고....

살구나무  밑에  서니  이찬원이  신나게  부르던  18세 순이가  생각난다. 

 

 

요새는  평촌뿐만  아니고  어딜가도  벚꽃이  많다.

그래도  내 사는 동네꽃이니까  자랑질을  한번  해보는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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