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인근에 있는 배곧신도시, 부근에 오이도역이 있고 신세계 시흥아울렛이
있어서 이따금 지나치기는 했어도 들려보기는 처음이다.
배곧이라는 이름이 낯설어서 검색을 해보니 강습소, 학교, 학원등 무엇을 배우는곳을
일컫는 순 우리말이다.
일제강점기 주시경 선생이 우리말 강습소인 한글배곧을 세운것에 유래하여 그 이름을
따 온것이라고 하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들어 올것으로 예정되어 교육신도시라는
이름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도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배곧 신도시는 매립지로 1986년 까지 바다에 잠겨 있었으나 한화그룹이 공사를 통하여
1992년 부터 수면위로 올라 온 매립지가 된 곳으로 1997년 까지 군용화약류 종합시험장
이었으나 2011년부터 본격적인 개발공사가 시작된 여의도 규모의 2배가 되는
넓은 먼적의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다.
이 곳에 있는 생명공원으로 들어 가 본다.
이정표도 모두 한글이름이라 반갑고 정감이 간다.
아직 제 자리를 다 잡지는 못했지만 공원이 넓고 예쁘게 조성되고 있다.
공원안의 호수다. 멀리로 아파트가 보이고 저 아파트 앞 도로가 서울대학로다.
공원안으로 들어오면 바다로 나가는 길이 있다. 저 흰색 다리가 바다로 나가는 길.
앞에 보이는곳이 송도 신도시다.
이 다리를 건너서 바닷가로 내려간다.
해넘이가 아름답다고 해서 사실은 해넘이를 볼려고 집에서 다섯시에 출발하면서
도시락을 싸갖고 왔다.
공원산책로가 아주 멋지다. 바닷가에서 올라와서 이 길을 좀 걷고
이 곳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들어 설 곳이라고 한다. 정지작업중.
배곧신도시, 면적이 넓은만큼 도로도 넓직넓직하고 공원도 크게 자리잡았다.
서울로 출퇴근하기에는 좀 멀지만 나 같은 노년의 백수가 살기에는 딱 좋은곳이다.
해넘이 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까 옆의 공동체텃밭도 구경하고 배곧마루라는
높은곳으로 올라 가 볼 생각이다
나는 늘 새로운 곳에만 오면 이사 오고 싶다는 기분을 가지게 되니 역마살이
끼어도 단단히 낀 사람인가 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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