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로마노 ((Foro Romano)는 공공의 광장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 곳은 상업, 정치, 종교등 시민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관들이
밀집 해 있던 지역이며 로마의 중심지로서 로마제국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쇠퇴와 멸망이라는 로마 역사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그러나 중심건물을 제외한 건물들이 283년의 대화재로
모두 소실되었다고 한다.
로마의 일곱 언덕중 하나인 캄파톨리오 언덕 광장엘 들렸다가 내려
오면서 포로 로마노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내려다 본 광경이다.
이곳 역시 사람들이 많다. 내려가서 안을 걸어보고 싶은데
바티칸에 가야한다고 가이드는 여기서 바라보기만 하라고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유적지를 천천히 감상하면서 걸어보고 싶은데
아쉽다.
저 안쪽 소나무밑 어디쯤이 카이사르가 죽임을 당하고 시체가
놓여있던 자리라고 한다. 카이사르는 죽은후에 화장되었지만 바로
비가 내려서 뼛가루가 전부 로마의 땅속으로 들어가 버려서 무덤도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꽃다발을 놓고 간다고....
언덕에서 내려다 보기 바쁜 우리 일행들이다.
왼쪽으로 개선문도 하나 보인다.
기둥 세개만 남은것이 불씨의 여신을 모신 베스타 신전이라고 한다.
로마제국은 불이 꺼지면 망한다는 사고를 갖고 있어 천년동안
이 신전의 불이 한번도 꺼진적이 없다고 한다.
남은 건물 귀퉁이에 조각상이 있다. 불타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포로 로마노를 대강 보고 내려 오니 대전차경기장 이 있었다.
이 건물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주기 위해 지어진 전차
경기장으로 영화 벤허에서 볼수 있는것과 같은 1인승 이륜전차
경기장이다. 지금은 이렇게 흔적만 남아있지만 그 크기가
너비 664X124 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이 건물은 로마에 있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의 하나로 과거에는
2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이었다.
풀이 안난 곳은 마차가 지나다니던 자리라고 한다.
대전차경기장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5월초인데 로마는 더웠다. 길거리의 여인들 차림이 완전 한여름이다.
로마시내를 흐르는 테베레 강
이 다리가 2057년전에 만들어진 다리라고 한다. 기원전에 지어진
다리로 세계최초라고 가이드는 설명했다.
로마에도 강태공이 있네 ~~*
로마는 한마디 단어로 설명하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소유한 도시이다.
천천히 한 보름쯤 여유를 갖고 골목 골목을 다 누벼보고 싶지만
로마를 볼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뿐이다.
되도록 눈에 많이 담을려고 차창밖 풍경도 놓치지 않고 계속 쳐다보면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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