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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성지,사찰,교회

신흥사 오르는 길

by 데레사^^ 2019. 11. 7.



외설악의 중심에 있는 신흥사,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를  오를때

지나 다녔던  신흥사,  여기까지만  걷자고  약속을  하고   친구 여섯명이

왔는데  두 명은  매표소 부근에서   의자에  앉아 버리고  또  두명은

신흥사 지붕이  보이는 지점까지  와서  못 가겠다고  처져 버리고

유희랑  나랑  둘이서만  신흥사까지  왔다.

 

늦은 오후,  늦가을의  신흥사는   고요하다.   그러나  오 가는 길의

단풍은  곱다.

 



 


                         일주문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통일대불,  저 부처님이 앉아 계시는 꽃잎이

                    법당인데  안 들어가고 통과한다.  조금이라도 더 걷는건  질색이라고들 해서...

 



                              이정표가  재미있다.  ㅎㅎ

 



이 다리만  건너면  신흥사인데,  친구 둘이  여기서 돌아 서 버렸다.

 



멀리로  울산바위가  보인다.

 



 




 



 



사천왕문을  지날때면  나는 좀 무서워져서  언제나 걸음이 빠르다.

 



 



 




보제루를  옆에서  찍은것이다.

 



 



극락보전이  큰 법당인데  들어 가 보지는  않았다.

 



 



보제루와  종각너머로  산이 보이는  이 풍경이 좋아서

한참을  머물렀다.



조금 자리를  옮겨서  찍어본  보제루와 종각

 




 


 



 

 

신흥사는  유형문화재 제 14호로  극락보전의 단청과  꽃살문양이

아름다운  목조건물로  유명하다.

신라 진덕여왕(652년)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였으나  698년  화재로 소실,

701년에  의상이  능인암 자리에  향성사를  중건하고 절 이름을  바꾸었다.

 

1642년  다시 소실되자  1644년  혜원, 운서,  연욱이  중창을  발원하던중

꿈에  신인이 나타나 이곳에  절을 지으면 삼재가 범하지 못할것이라고 하여

현재의 자리에  절을 짓고  신흥사라고  했다고  한다.

 

이 신흥사를  지나,  흔들바위나  계조암,  울산바위까지는  꽤  나이 들어서도

다녔는데  이제  친구들은  여기까지도  못 온다.   기를  쓰고  다녀오긴 했지만

밤에 다리에 쥐가 나서  종일 쥐잡기운동(?)을  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