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2주째에 접어들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참 좋은 계절인데 나라가 어수선하니
마음조차 움츠려 든다.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아니라고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러다 나라가 보수와 진보, 젊음과 늙음으로 갈라져 버릴것만 같다.
구세주처럼 나타 날 지도자는 없을까?
내편, 네편을 가르지말고 모두를 아우를수 있는 그런 정치 지도자는
없을까?
어디서 수입이라도 해왔으면 좋으런만…..
지난 3일에는 우리동네에서도 광화문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터뜨리는 분통들이 “왜 꼭 조국이어야만 하는가”이다.
그리고 그 말에 대한 대답은 한결같이 “너희들이 아무리 찢고 까불어도
나는 끄떡도 안한다, 어쩔래?” 이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는 모르지만 분명 민심은 이렇게 돌아가고 있다.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이야기는 가급적 피해왔다.
충돌하는것도 싫고, 솔직히 정치적인 견해도 빈약해서다.
그러나 요즘은 어느 장소엘 가도 두 파로 나뉘어서 열띤 공방을 주고
받는 일이 많다보니 이러다 이 나라 어디로 가게될까? 하는 걱정이된다.
가을, 좋은 계절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좋은나라이다. 정치쪽만 빼면말이다.
뉴스를 보기싫다고 하면서 어쩔수 없이 보게되는게 뉴스인데
좀 유쾌한 그런 소식은 없을까?
답답한 마음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해 줄 뉴스를 기대 해 보는게
제발 헛된 꿈이 아니기를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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