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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유럽

프로포즈를 받고 싶은 곳, 베니스(3)

by 데레사^^ 2015. 7. 27.

 

 

프로포즈를 받고 싶은 곳, 베니스(3) 2011/05/27 00:03 추천 19 8
http://blog.chosun.com/ohokja1940/5573297 주소복사 트위터로 글 내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글 내보내기

물의도시 베니스는 약 20개 정도의 작은 섬과 150여개의 운하로 연결되어 있다.

이태리어로 베네치아라고 부르는 베니스는 이태리 반도의 동쪽, 아드리아해의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30만명이다.

또한 9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 지중해의 상권을 장악했던 베니스는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서 발전해 왔으며 동양과 서양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로 번영해

왔다고 여행사에서 나누어 준 안내책자에 적혀 있다.

 

나폴레옹에 의해 멸망하기 까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도시, 우리에게는

베니스의 상인을 통해서 익숙해진 베니스, 이 베니스에서 프로포즈를

받는걸 최고로 친다는 얘기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화제로 되고 있는

모양이다.

 

 

 

밀라노에서 버스로 4 시간이 걸리는 베니스로 오는 길믄

이렇게 포도밭이 계속되었다. 프랑스 포도주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여기

와서 보니 이태리도 포도주 생산을 많이 하는 나라라고 한다.

 

 

 

이 사진은 2년전 자그레브에서 베니스로 오면서 차창밖으로 보이는

슬로베니아의 한 시골마을을 찍은것이다. 이 길은 밀밭이 이어지고

있었다.

오 가는 길에 따라 펼쳐지는 풍경이 이렇게 다르다.

 

 

 

베니스는 걷거나 배를 타거나 두가지 방법뿐이다. 바퀴 달린거라고는

손수레도 자전거도 없다.

허지만 어딜가나 사람이 이렇게 넘쳐난다.

 

 

 

리알토 다리 부근의 노천카페다.

 

 

 

배를 타고 가면서 보니까 마루같은 곳에 이렇게 눕거나 앉아서 얘기꽃을

피우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보였고...

 

 

 

석양무렵의 대운하.

이런곳에서 곤돌라를 타고 프로포즈를 받으면 아주 좋을것 같은데....

 

 

 

탈수기나 빨래건조기를 안쓰는지 베니스 곳곳에는 이렇게 집밖으로

빨래들이 주렁주렁 걸려 있었다.

 

 

 

끊임없는 침수에 벽들이 이렇게 떨어져 나간 집도 있었고 물과 닿은

부분에는 홍합도 달려있고 새파랗게 녹도 쓸어 있었다. 이런걸 보면

베니스가 침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거짓말만은 아닌것 같다.

 

 

 

이렇게 좁은 골목길에도 빨래가 널려 있다.

 

 

 

베니스의 골목길이나 골목운하는 얽히고 섥혀 있는것 같아도 돌고 돌다

보면 반드시 대운하쪽으로 나오게 되어 있다.

 

 

 

비발디가 살았던 곳인지 연주를 했던곳인지는 모르지만 비발디라고

적혀있다. 누가 해석 좀 해주었으면

 

 

 

골목길에 빨래만 널린건 아니다. 이렇게 예쁘게 꽃을 내걸어 놓은

집들도 있다.

 

 

 

 

 

 

 

베니스의 특산물인 가면을 쓰고 저런 차림을 하고 사진모델이 되어준다.

앞에 놓인 바구니는 돈을 받는 바구니인듯.....

 

 

 

탄식의 다리다.

두칼레 궁에서 재판을 받고 노오베 감옥으로 건너가는 저 탄식의 다리를

지나며 죄수들은 다시는 못볼 세상을 바라보며 한숨짓고 탄식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노오베 감옥의 유일한 탈출 성공자 카사노바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여자 죄수들을 꼬셔서 여자의 복장으로

도망을 쳐서 붙잡히지 않고 무사히 탈옥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역시 카사노바 답다고 할까?

 

 

 

베니스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골목안의 종탑

 

 

 

베니스의 가면가게 진열품들

 

 

 

가면축제때는 굉장하다고 하는데....

 

 

 

베니스로 오는 다리를 건너서 이곳에다 버스를 주차시키고 수상버스로

시내로 들어갔고 돌아올때도 이곳에서 부터 버스를 탔다.

 

 

 

다리를 건너서 우리는 베니스 신시가지의 호텔에 들었다.

 

 

 

신시가지는 깨끗한데 이곳 역시 빨래를 바깥에다 말리고 있는걸 보면

이사람들은 아무래도 빨래건조기를 안쓰는듯...

 

 

 

우리가 타고 다닌 버스다. 프랑스에서 부터 타고 왔다.

 

 

우리가 묵었던 신시가지의 호텔

이제 우리는 베니스 구경을 끝내고 내일은 르네상스를 꽃피운

피렌체를 향하여 떠날것이다.

 

4me 배를 타거나, 걷거나....
참 맘에 드는 교통수단입니다.
베니스에서 프로포즈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다 지나가버렸지만
생각해보니 참 로맨틱하구나 싶어서 까닭없이 흐뭇합니다.

데레사님 정말 사진 잘 찍으셨어요.
특히 탄식의 다리는 색상이 감동적인 푸른색이네요.
아들놈은 돈이 비싸서 곤돌라도 못 탔답니다.
홀로 떠난 여행이라 돈 아끼느라....
그럴바에야 집에 가만히 있지, 거기까지 가서 그것도 못 타고 왔다고 하니
은근 얄미워집니다.

잘 댕겨오신 분위기가 가득해서 보기도 좋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이 시간에 컴 앞에 있음 날마다 일등하겠네요.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2011/05/27 00:42:00
가보의집 데레사님
드디어 베니스도 다시 봅니다 환상적이지요 배도 타고 그 골목길들요
배타고 노래도 하는 이랄이야 가곡 부르는 사람이 한명 타고 기타치고
매우 즐겁게 하여 주데요
2011/05/27 06:15:34
금자 운하옆에 건물들이 들어 서있구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5/27 06:48:21
데레사 포미님.
저도 2년전에 갔을때는 돈 아낀다고 곤돌라를 안 탔거든요.
그게 많이 후회되어서 이번에는 탔지요. ㅎㅎ

늦게 주무셨군요. 2011/05/27 07:50:13
데레사 가보님.
기타치고 노래하는 사람들과 함께 우리도 노래했지요.
베니스는 언제라도 또 가고 싶은 그런곳이에요. 2011/05/27 07:50:50
데레사 금자님.
고마워요. 벌써 주말이군요.
즐겁게 보내세요. 2011/05/27 07:51:18
노당큰형부 베니스의 곤돌라,
그곳의 프로포즈는 생각만해도
연인들의 환상일듯 싶습니다^^*

집밖으로 널어놓은 빨래는
일광소독을 겸한것이 아닐가 생각 되내요
ㅎㅎㅎ
아름다운 베니스에 쿡을 열번 합니다^^*.
쿡~~~~~
2011/05/27 09:11:09
미륵산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ㅕ 2011/05/27 12:02:39
데레사 노당님.
일광소독을 하는 의미도 되겠지만 미관은 좋지 않았어요.

나도 그곳에서 프로포즈 받고 싶어요. 라고 하면 드디어 머리가
어떻게 되었구나 할테지요? ㅋㅋㅋㅋㅋㅋ 2011/05/27 12:12:37
데레사 미륵산님.
반갑습니다.
주말, 편히 보내세요. 2011/05/27 12:12:52
아멜리에 꿈의 베니스네요! 운하와 좁은 골목, 선명한 색채, 멋진 가면들

토마스 만의 단편과 영화 속의 베니스!


그런데 바퀴 달린 게 아무 것도 없다니!

... 나는 언제나 가볼 것이남. 흑, 2011/05/27 12:44:23
최용복 손수레나 자전거가 베니스에 없다니 놀랍습니다!

누구라도 프로포즈를 받고싶을것 같네요~~

저는 비발디에 관한 이야기를 해석할 능력이 없습니다^^ 2011/05/27 13:43:31
데레사 아멜리에님.
가게 되겠지요. 나이가 있는데 걱정 말아요. 2011/05/27 14:03:19
데레사 최용복님.
네, 짐도 전부 배로 운반하던데요. 골목안 운하로 집 대문까지 닿는곳이
대부분이고 집집마다 그런 작은 배들이 있던데요.

손수레나 자전거는 있어도 되겠던데 아마 정책적으로 못갖게
하는것 같았어요. 2011/05/27 14:04:27
Johnny Vivaldi 관련 건물 글 번역 시도!
(스마트폰의 번역어플로 영어로 번역해서 맞춰본 것임! ^^)
'이 교회는 선발된 베니스의 건축가 Giorgio Massari의 작품이다. 교회의 완벽한 음향설비 - 전통은 기억하고싶어 한다 - 는 Antonio Vivaldi의 눈부신 통찰력과 조언을 받았다. 그에게 감사한다.'
이런 뜻인 것 같아요! 즉 가정집이 아니고 성당인 것 같아요! ^^;; 2011/05/27 14:07:29
데레사 Johnny 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비발디가 작품을 초연했다던가 그런 비슷한 말을
흘려 들어서요.

암튼 완전 탱큐입니다. 2011/05/27 14:12:39
도리모친 베니스이 곤돌라를 보며
낭만적인 프로포즈를 더올리신
데레사님의 감성에 한표를 던집니다^^* 2011/05/27 14:57:58
해맑음이 소운하 어느곳에서든 좁은 골목마다 빨래가 널려져 있네요.
무척 인상깊네요^^

참 자유분방한 도시 같아요^^
그러면서 어느 누구든지 빠름에 합류하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들....
아마 그 나라 사람들의 성정이겠죠....

곤돌라를 타고 프로포즈를 받는 장면은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본 것 같은데...
감동적이면서 서정적일 것 같네요^^
아울러 그 프로포즈를 받는 여인은 참 행복할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2011/05/27 15:06:25
나의정원 생각보다 운치는 있었지만 물의 농도라든가 냄새가 좋지 않았단 기억이 나네요.
여전히 시간은 흘러가고 베니스는 영원할 뿐이고~
주말 잘 보내세요 2011/05/27 16:25:59
왕소금 애들 여러명이 모여 유유자적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경쟁의 굴레에 박혀 있지 않고 저렇게 자유롭고 가벼운 모습으로 모여 도란도란 얘기하는 상황이 왔으면 합니다^^ 2011/05/27 16:37:40
okdol 이태리어를 공부해 둘걸 후회막심합니다.

외대 이태리어과를 나온 친구가 있었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지난해 홀연히 떠나 버렸답니다.

2011/05/27 21:50:54
ariel 저는 #1 베니스 포스트가 제일 좋아요. 끝에 맛있는 요리가 있어..ㅋ
오늘 데레사님이 제일 부럽네요. 저는 언제나 바빠 베니스를 못 가봤어요.ㅜ
언제나 가고 싶은 곳이 베니스.. 다른 곳은 아무 관심 없고.. 전혀...
오직 베니스..


2011/05/27 22:40:43
해 연 밀린거 다 보면서 여기까지 왔네요.ㅎ

학교다닐때 '사인지' 에
생각나세요? 데레사님! ㅎ

가고싶은곳? 에
베니스를 썼던 생각이 나네요.
'물의 도시' 라는것 때문이었나 봐요.
그리고 '베니스의 상인' 때문이기도 하고...

이번 여행에 베니스가 빠져서 서운했는데
올리신 글 그림 보면서 다녀온듯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2011/05/27 23:49:16
데레사 도리모친님.
내게도 그런 희망을 품어볼수 있는 날이 다시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시 태어나면 꼭 곤돌라에서 프로포즈 받아 보겠습니다. ㅎㅎ 2011/05/28 02:14:08
데레사 해맑음이님.
여행객들이 많고 복잡하고 오래된 도시지만 쓰레기 하나 없을
정도로 거리는 깨끗했어요.
그리고 저마다 여유로워 보인건 탈것이 없고 모두 가 걸어서
다녀서 그런것 같기도 했어요. 2011/05/28 02:15:37
데레사 나의정원님.
지난번에는 냄새가 약간 났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아마 날씨와 관계있는것 아닐까요? 2011/05/28 02:16:30
데레사 왕소금님.
그러게 말입니다.
너무나 공부에 찌들어 버린 우리 학생들이 생각났어요. 2011/05/28 02:17:12
데레사 옥돌님.
좀 공부해 두시지 그랬어요?
저걸 번역해 주셨으면 참 좋을텐데요. 2011/05/28 02:17:47
데레사 아리엘님.
틈내서 한번 다녀와요.
다니엘과 함께 가면 더 좋을것 같은데요. 2011/05/28 02:18:25
데레사 해연님.
이제 곧 떠나시죠?
탈없이 잘 다녀오세요. 2011/05/28 02:18:51
아바단 베니스.. 멋진 도시예요...
설명도 쏘옥 들어오고....
지난 추억도 떠오르네요.
사진 감사합니다. 2011/05/28 20:01:39
데레사 아바단님.
다녀오셨군요.
참 좋은곳이었지요? 2011/05/29 10:4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