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우이동에서 점심을 먹었다.
가까운 곳으로 벚꽃구경이나 하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의논이 되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음식점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벚꽃명소인 우이천이 있다. 아! 이렇게 안성맞춤일수가 있다니…
다른곳에 비해 장소가 넓고 벚나무가 크다. 축제가 끝나서 조용하기도 하고 딱이다.
하천 양 옆으로, 그리고 도로에도 양 옆으로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나무가 큰걸로 봐서는 상당히 오래전에 조성한것 같은데
우리가 수유리에 살 적에는 없었다. 하긴 수유리 떠난지가
40년 가까우니 그새 조성했어도 이렇게 크긴 하겠다.
가뭄이라 물이 많지 않아서 물위로 벚나무가 비치는 풍경을
볼 수가 없어서 좀 아쉽다.
축제는 토요일 하루만 했나 보다.
여의도나 양재천처럼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김밥먹는 사람들도 보인다. 벚꽃아래서 밥먹으니 맛있을테지…
개나리도 중간 중간 피어 있다.
멀리로 북한산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 본 북한산의 위엄
친구들 뒷 모습, 아직은 크게 힘들어하지 않아서 고맙다.
요즘은 어딜가나 벚꽃천지다.
하지만 가는곳 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감상하는 마음 또한 다르다.
서울대공원과 경마공원에도 이제는 만개하지 않았을까?
직거래장이 열리는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장도 볼겸 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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