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식에 대해서 편식이 없는 편이다.
여행을 가서 보면 도저히 외국음식은 못 먹어서 김치나 멸치볶음
햇반, 라면같은걸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오히려 한식집
보다는 현지식 먹는게 더 좋다.
그러나 여행사 상품을 따라 가 보면 가이드들이 생각 해 준다고
한식집으로 데려다 주는 일이 많은데 그럴 때 나는 실망이다.
딸은 요리솜씨가 좋은 편이다.
그래서 집밥도 양식과 한식을 번갈아 만들어 주는데 나는 현지식당이
가고 싶다고 했다.
이 집은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집이다.
사위와 셋이서 갔다. 손주들은 고기만 좋아하고 해산물을
안 좋아 한다고 해서.
요리의 이름은 모르지만 맛살 조개위에 양념을 한것이다.
킹크랩 3킬로그램 짜리다. 사진으로는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얼마나 크던지…..
이렇게 찍으니 커 보이긴 하네. ㅋㅋ
종업원이 살을 먹기 좋게 다 발라 준다.
내가 팁을 얼마나 줄까고 딸에게 물었드니 여기는 음식값에
봉사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따로 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두부와 버섯으로 끓인 탕이다. 동그란것이 두부인데 튀긴것이다.
탕과 볶음밥을 함께 먹는데 내 입에는 볶음밥이 밥맛이 아니고 과자맛이네.
디저트가 다 먹을때 까지 드라이 아이스가 안개처럼 피어 올랐는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안 보여서 유감.
여기는 딤섬으로 유명한 딘 타이 펑.
우리나라에도 같은 이름의 가게가 있는데 같은 체인인지는 모르겠고.
주방을 슬쩍 들여다 보니 아주 위생적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딤섬과 함께 먹는 반찬 같은것
소스인데 썰어놓은건 생강이다.
이건 속에 육즙이 들어 있어서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숟가락에 얹어서 터뜨려서 먹었다.
보다시피 튀긴것이고
남의 음식 잘 먹는 나도 이건 좀 아니올씨다였다. 소고기가 덩어리로
들어있고 정경채도 들었는데 맛이 영…..
이렇게 딤섬도 먹어 보고 시장음식도 먹으러 갔다.
쇼핑센타의 비싸지 않은 타이음식점에서 먹어본것이다.
요리이름을 알았는데 지금은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 패스.
이 외에도 차이나타운에서 꿔바로우를 먹었는데 그건 차이나타운
포스팅에 소개할 생각이다.
낯선 음식 먹어보는것도 여행의 한 재미라고 딸에게 큰 소리 쳐 놓고는
딤섬집에서의 시커먼 탕은 못 먹고 남겨서 미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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