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공원에는 1주일에 두번씩 농어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물건이 믿을 수 있고 또 경마공원을
산책하는 재미도 있어서 꽤 자주 가는 편이다.
지난 수요일의 사진이다.
어젯밤 비가 많이 내렸으니 오늘은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을거다.
비 오기 전에도 이미 낙엽이 이렇게 수북하게 쌓였는데…..
조선일보 어느 기자의 말, 단풍을 예쁘게 찍을려면 단풍이
예쁜곳으로 가면 된다던 그 말이 만고의 진리다.
경마가 없는 날이라 텅텅 비었다.
선수들의 연습장 앞에 있던 말, 사진으로 보면 생각에 잠긴듯 하다.
마장마술 그런 경기 연습을 하고 있는것 같다.
선수들의 연습장을 지나 위로 올라가니 말 아파트(?) 가 보였지만
냄새가 나서 뒤돌아 나왔다.
경마공원이 렛츠런 파크로 이름이 바뀐지도 꽤 오래되었지만 어쩐지
그 이름이 입에 붙질 않는다. 나뿐만 아니고 우리 동네 사람들도
아직은 다 경마공원으로 부르고 있으니 이름 바뀐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주민센터가 행정복지센터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모두 모르고 있듯이 말이다.
떠나가는 가을, 지금은 햇볕이 났으니 낙엽길이라도 밟으러 밖으로 나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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