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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옛 동료의 음식점에서

by 데레사^^ 2018. 9. 9.



옛  동료였던  분이  양재역  부근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그곳에서  모이기로  했다.

기왕이면   아는 집에서  팔아주는게   인지상정이라.

 



우리는  보리굴비  정식을  시켰는데   반찬이  이렇게 예쁘게  소쿠리에

담아져서  나오네.

 



무 국에  흰 쌀밥.

 



보리굴비다.   이 집에서는  먹기좋게  아예  찢어서  나오니까 편하다.

 



옛  동료들  선후배  여섯명이  모였다.

한 사람은  아직  현직이라  좀  늦게  도착했고,  또  한사람은

찍사하느라…..  ㅎㅎ

 



음식점  선전하는것  같지만  혹  양재역  부근에서  갈만한 곳이

없으시면  찾으시라고  안내.

 



 



특별한  대접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오늘  계산을

좀 잘사는  후배가  해버려서  값을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냉채다.   좋아는  하는데   이걸  집에서 만들줄을

모르니……

 



 



 



 



이게  얼마짜리  상인지 알았으면   소개하기가  쉬울텐데

계산한  친구가  절대로  값을   안 가르쳐  줘서   유감인지

행복인지  모르겠다.  ㅎㅎ

 



후식으로  나온  커피와  양갱,  양갱은  직접 만들어서  덜  달다.

 

직업의  특성상   우리는  다른  직장보다  합숙을  좀  자주 했다.

같이  먹고,  같이  자고,  같이  공부도  하고,   같이   일을   했으니

그  정이  유난히  끈끈하다.    그래서  2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선후배끼리도  잘  뭉친다.     이  여섯명중  아직   현직도   둘이나   있으니

그들은  아직  50대,    물론  내가   일등이다.   나이 많기로.

 

그래도  우리는   하루 종일  수다를  떨어도  그 소재가   무궁무진 하다.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왔다가,  미래로  까지….

더   늙지  말고,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