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 7월을 맞으며 잔인한 세월, 2020년의 전반을 우리는 코로나라는 괴물과의 싸움으로 지칠대로 지쳐 버렸다. 이제 오늘부터 맞이하는 후반은 어떻게 살아내야할지 걱정과 함께 혹시라도 코로나가 물러가든가 백신이 개발되었다고 하는 기쁜소식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7월을 맞는다. 누구도 경험 해 보지 못했던 세상, 마스크를 써야하고, 손 자주 씻고 사람과의 거리두기를 하면서 우리는 피곤한 세월을 보냈다. 길거리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도 제대로 반기지도 못하고 마스크 위로 눈만 껌뻑이며 지나가고 외출이라고는 병원가는것뿐이었다. 어릴적 콜레라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아버지 손잡고 할아버지댁을 가는데 그 동네 입구에 새끼줄로 금줄을 쳐놓고 낯선사람을 못들어오게 해서 되돌아왔던 적이 있다. 요즘식으로 말하면 동네전체.. 2020. 7. 1. 7월을 맞으며 어느새 2019년의 절반이 후딱 지나갔다. 아무리 노년의 세월이지만 지나간 반년을 돌이켜 보면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게 조금은 씁쓸하다. 이 병원, 저 병원에 돈 보태주러 다닌것 외 일상에서 벗어난 일을 해본게 거의 없네. 잇따라 피던 우리 아파트 마당에도 이제는 능소화밖에 남은게 .. 2019.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