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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안오는밤2

날씨는 춥고, 잠은 안 오고 윙윙 바람부는 소리가 들린다. 잠이 오지 않으니 그 소리가 더 크게 들리나 보다. 잠이 오면 낮에라도 자고, 안 오면 밤에라도 놀고, 이렇게 살아 온게 벌써 여러해가 된다. 수면제를 먹고 자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내게는 수면제가 맞질 않는다. 처음 잠이 안 오기 시작했을때 수면제를 처방 받아서 먹었다가 몽유병환자처럼 환각상태로 헤매는 증세가 나타나서 약을 버리고 오면 자고 안 오면 논다. 동네길이 삭막해 져 버렸다. 그 곱던 단풍들은 다 떨어져 버리고 산수유열매만 빨갛게 매달려 있다. 산수유가 비싸지만 길거리의 산수유열매를 따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렇게 겨울을 나고 꽃이 필때도 열매가 매달려 있다. 노란꽃에 빨간열매가 섞여 있는 모습이 때로는 처량해 보이기도 한다. 내일은 혈액검사를 한다. 내가.. 2021. 12. 14.
나 혼자 수다떨기 마음놓고 사탕을 먹고 싶을때가 있다. 그러나 참는다. 당뇨환자는 아니지만 어쩌다가 검사때 경계에 가깝다고 의사에게 한 소리를 들을때는 있지만 혈압약 외는 먹는 약이 없다. 요즘들어 입이 쓸 때가 많다. 물을 먹어봐도 그렇고 사탕을 한 알 깨물면 가실것 같아서 슈퍼에 간 길에 망설이다 사탕을 한 봉지 샀다. 계피맛이나 생강맛이 나는 사탕을 나는 좋아한다. 눈에 띄는게 계피맛이라 한 봉지를 샀는데 한 개를 먹어보니 계피가 들어갔는지 냄새만 낸것인지는 모르지만 계피맛은 나는데 너무 달다. 아무리 사탕이라지만 너무 달아서 한 개만 먹고는 눈에 안 뜨이는 곳으로 치워버렸다. 보고 있으면 툴툴거리면서도 또 먹고, 먹고 하는게 버릇이라서. ㅋㅋ 74세 이하의 사람들이 아스트라 제네카를 맞기 시작했다. 우리 동네도 맞.. 2021.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