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물욕1 손녀의 식욕, 백합칼국수 며칠전에 회계사시험을 끝낸 손녀 왈 "할머니 시험 끝나고 나니 식욕도 생기고 물욕도 생겨요" 다. 식욕은 알겠는데 물욕은 뭐? 아, 알았다. 돈 좀 주세요를 요렇게 표현하는구나. 그래서 먹고 싶은것 차례대로 다 말하라고 하고 거금 50만원을 주었다. 옷도 사고 신발도 사라고. 그러면서 덧붙인 나의 말, "시험에 합격해서 돈 벌게되면 이제는 거꾸로 너가 할머니 식욕과 물욕을 채워줘야 된다" 고. 시험이라는건 발표하는날 봐야 아는거니까 골치아프게 떨어질 경우까지는 생각 안 하고 그냥 식욕 물욕 채우면서 놀겠단다. 손녀의 첫번째 식욕 해결한 곳, 백합 칼국수다. 딸과 손녀와 나, 셋이서 칼국수 2인분에 파전을 시켰다. 나름 소문난 집이라는데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다. 2인분이 이렇게 많다. 파전이다.. 2021.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