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2 눈 내린 설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눈이 내리다 그치다 하고 있다. 눈 쌓인 산 뒤에서도 해가 떠오르는게 참 신기하다. 내리는 눈과 떠오르는 해, 瑞雪 일거라고 믿고 싶다.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도 썩 물러가게 해 주었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떠오르는 해를 향하여 두 손을 모아 본다. 차례상을 차리다 말고 사진부터 한장 찍었다. 아파트 마당은 이런 풍경인데 해가 떠오르는게 신기하다. 분명 좋은 징조가 아닐까? 차례지내고 대강 치워놓고 눈발속으로 걸어 나갔다. 사진을 찍어야지. 나의 산책로, 눈이 쌓여서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걸어본다. 우리사는 세상도 눈세상처럼 깨끗했으면 좋겠다. 특히 선거판. 아이들이 성 같은걸 쌓아 놓았다. 스치로폴 박스에 눈을 퍼 담아서 벽돌처럼 만들었다. 아마 이글루를 만들려고 했던것 같은.. 2022. 2. 1. 섣달 그믐날에 까치 까치 설날인 섣달 그믐날이다. 이제 차례 장 볼건 다 봐 두었으니 좀 있다 천천히 만들기만 하면 된다. 나물 몇가지 하고 탕국 끓이고 생선찌고 전 좀 부치면 된다. 간단하다고 하면 아주 간단하지만 이 차례음식 장만이라는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고 돈도 제법 많이 든다. 그래서 요.. 2017.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