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호수4 바람불어 나쁜날 딸은 한국에서의 보름이 참 바쁘다. 단풍구경도 해야하고 맛있는것도 먹어야하고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쇼핑도 해야하고.... 털레기수제비와 도토리묵으로 점심을 먹고 반월호수로 걸으러 갔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호수둘레길 걷기는 포기를 하고 호수앞 작은공원에서 좀 쉬다가 돌아왔다. 털레기 수제비와 도토리묵무침이다. 털레기 수제비는 된장을 푼 국물에 갖은 채소와 잔 새우가 들어가서 독특한 맛이다. 도토리묵은 다 아는맛이고. 반월호수앞 작은공원, 아직 코스모스가 남아있고 억새가 나부낀다. 딸과 인증샷,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코로나시대를 표티내네. ㅎㅎ 바람만 안 불었으면 호수 둘레길을 걷는건데, 아쉽다. 탐스럽게 열린 모과 딸은 호숫가를 한번 걸어보고 싶은데 더운나라에서 6년을 살아서인지 추위를 타는것 같다. 그.. 2021. 11. 26. 가을 반월호수 걷기 동네걷기만 하다보면 너무 재미가 없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 라는 책을 읽은 후 부터 되도록 많이 걸을려고 아침, 저녁으로 동네길을 나서지만 늘 같은 길에서 같은 풍경만 보는것이 싫증이 날때도 있다. 이럴때 훌쩍 동네를 벗어나 인근 군포나 의왕시의 걷기 좋은곳으로 찾아 가 보는게 코로나이후 나의 콧바람쐬기 패턴이다. 하늘높고 햇살좋던 어느날 군포의 반월호수 둘레길로 갔다. 이곳은 자주 오는곳이라 포스팅도 여러번 했지만 계절따라 분위기가 달라 좋다. 이 반월호수의 흠이 주차장이 없는것이다. 눈치껏 도로에 주차해야 한다. 혹시나 단속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길 가에다 차를 세워놓을수밖에 없다. 가을 반월호수는 억새와 갈대와 구름이 어울려서 한폭의 그림같다. 호반에 있는 작은 공원에는 꽃들이 많이 피어.. 2021. 10. 16. 반월호수 둘레길 걷기 반월호수 둘레길 3,4 킬로미터를 한 시간에 걸었다. 지난번 걸으러 왔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나무데크로 된 길이 미끄러워서 못 걷고 되돌아 간게 아쉬워서 날씨도 좋은 오늘 다시 찾아 온 것이다. 날씨도 좋은데다 토요일이다 보니 사람들이 꽤 많이 걷는다. 그러나 모두 마스크를 착실하게 쓰고 거리두기를 해 가며 걷고 있다. 길은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비가 오면 미끄럽지만 날씨가 좋은날은 아주 걷기에 좋다. 길 가 호수쪽 울타리에는 좋은날, 보고싶다. 우리함께.... 같은 표어들이 붙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어가며 걷는다. 산 쪽으로는 가을꽃들이 피어 있다. 해바라기꽃 앞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인, 인생샷 건지길...... 지루하지 않는 길이다. 산쪽으로.. 2020. 10. 18. 비 내리는 반월호수에서 비가 내리는 날이지만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갑갑하다. 딸과 둘이서 오랜만에 군포시에 있는 반월호수를 찾아 갔다. 이곳에도 둘레길이 생겨서 둘레길이나 한번 돌아보자고 갔는데 나무데크길이 비로 미끄러워서 둘레길 도는것은 포기하고 공원만 좀 걷다 돌아왔다. 포토죤인데 참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둘레길이 3,4 킬로미터이니 긴 거리는 아닌데 미끄러워서 혹시라도 넘어질까봐 포기를 하면서 나도 이제는 어쩔수 없는 상할매임을 느낀다. 나무데크길이 비에 흠뻑 젖어 있다. 비도 계속 내리고 있고. 둘레길을 포기하고 공원에서만 걷다보니 이런 저런 꽃들을 만난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노래가 생각난다. 꽃을 심어놓은 항아리도 만나고 풍차도 보인다. 풍차앞에는 빨간 우체통도 있고. 저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전해.. 2020.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