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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2

늦가을의 화담숲 (국화여 안녕) 국화전시길을 들어서자 일주일만 빨리왔드라면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국화는 이미 안녕을 고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단풍나무, 소나무와 바위를 배경으로 국화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렇게 안녕을 고하고 있어서 많이 아쉽다. 싱싱할때 왔으면 얼마나 예뻤을까? 가을꽃은 역시 국화인데.... 동굴처럼 생긴 쉼터안에 서 있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찰칵. 이건 작살나무 열매지? 화담숲길은 이렇게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다. 다시 한번, 일주일만 빨리 왔드라면 하고 되뇌이며 그래도 아쉬워서 찰칵한다. 이 나무는 500살쯤 되는 느티 나무로 안동임하댐 공사로 수몰될때 경북 고령으로 옮겨졌다가 이곳으로 왔다고 함. 옛날 유명했던 가수 하남석이 .. 2021. 11. 22.
늦가을의 화담숲 (소나무원) 멋지게 휘어지고 꼬인 소나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화담숲의 소나무정원에는 1,300여 그루의 크고 작은 소나무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들어서자 마자 자연으로 꼬인것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지만 꼭 분재를 보는듯 뒤틀리고 꼬이고 휘어진 소나무들이 꼭 인공으로 만들어놓은것 같다. 이 화담숲을 만들고 가꾼 고 구본무회장님께서 "내가 죽은 뒤라도 그 사람이 이 숲만큼은 참 잘 만들었구나 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라고 하셨다는데 정말 잘 만들어진 숲이다. 입구의 포토존, 셀카를 찍는 사람들을 위해서 삼각대까지 세워져 있었다. 이 구부러지고 꼬인것이 자연적이라니 신기하기만 하다. 고 구본무회장님의 호인 화담은 "마음을 터놓고 정담을 나눈다" 라는 뜻, 이 숲 곳곳에서 그러한 마음을 느낄수가 있다. 소나무는.. 2021.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