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지고있네1 이천 산수유마을 좀 더 일찍 올걸, 어느새 산수유꽃들이 지고 있다. 이천 백사면의 산수유는 산속이니까 우리동네 보다 늦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제사 찾았드니 아쉽게도 꽃이 끝물이라 색도 옅어지고 덜 예쁘다. 대신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저절로 거리두기가 되고 있는 점은 좋다. 마을입구에서 이정표를 보고 연인의길 1킬로 코스를 돌기로 한다. 이 곳을 몇번 다녀갔는데 옛 모습이 아니라 낯설다. 산수유 나무들이 많이 없어지고 대신 예쁜 집들이 많이 지어져서 완전 딴 마을같이 느껴진다. 설마 투기로 지은건 아닐테지, 산 좋고 물 좋으니까 은퇴후 주거지로 옮겨왔을테지 하면서 쓸데없는 생각도 해보고..... 꽃이 절정이거나 축제를 취소 안했드라면 아마 발디딜틈이 없었을거야. 꽃나무 아래 거니는 사람들, 뒷 모습으로도 행복 해 보이.. 2021.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