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나리공원에 핑크뮬리(분홍억새)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하고 있는데 다른 꽃밭보다 유독
핑크뮬리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것은 그 몽환적인
분위기 때문일거다.
지난 금요일 조선일보에 기사가 실렸길래 토요일 아침 일찍
찾아 갔었다. 그곳에 도착이 10시쯤 되었는데 벌써 사람들로
사진찍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서양억새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볼수 없다고 한다.
너도 나도 다 사진사다.
아쉬운것은 꽃밭에 들어가지 마세요란 팻말이 무색할 정도로 모두들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 찍는 바람에 핑크뮬리가 망가져 버린 곳이
많은것이다. 다른 꽃밭도 마찬가지고.
우리는 언제나 이런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시민이 될런지…. 안타깝다.
여기는 코키아(댑싸리) 미로다.
미로라고 했지만 길 찾기는 어렵지 않아서 헤매지도 않고 한바퀴 잘
돌았다. ㅎㅎ
솔직히 나도 핑크뮬리나 코키아를 처음 본다.
아름답고 신기하다.
이곳 핑크뮬리 앞에서 올 가을 인생샷을 찍으라는데 패스했다.
양주군의 나리공원에서는 이 핑크뮬리와 코키아는 일부일뿐이고 천일홍이
각각 다른 색깔로 많이도 피어 있다.
물론 나도 여기저기 다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다른 꽃들은 다음 포슽에...)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하고 싶은 한 권의 책 (0) | 2017.10.31 |
---|---|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끝났지만 (0) | 2017.10.24 |
늙어가면서 받는 대접, 기가막혀 (0) | 2017.09.21 |
꽃무릇도 피고 (0) | 2017.09.15 |
코스모스 한들 한들 (0) | 2017.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