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리조나주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공원.
미 대륙의 광활함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계적인 명성의 그랜드캐년을 보는 순간
아, 크다 광활하다 웅장하다 이런 표현들이 입밖으로 불쑥 튀어나온다.
정말 크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정말 모든게 크다.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한국 상추씨앗을 여기에다 심었드니 그잎이 한국에서 보다는 훨씬
커버리고 모든게 다 크는데 미국에서 20년을 살아 온 자기만 안 컸다고 한다.

전망대까지 뛰어가서 2시간 가량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빙하기에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는 무구한 세월속에서 형성된 그랜드 캐년이야 말로
지구의 장구한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친구와 사진 한컷을 찍었는데 사진이야 말로 생긴대로 나오는거라
예쁜 친구는 역시 예쁜모습으로 찍혀서 날 기죽인다.



저렇게 강물도 흘러가고..... 도대체 저 넓이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꼭 우리 첨성대와 닮은 전망대.
저 전망대를 오르면서 " 앗, 첨성대다" 하고 소리쳤드니 어느 친절한 일행이
"저건 첨성대가 아니에요. 첨성대는 여기 안있어요 한다. ?????
그랜드 캐년이 남성적인 웅장함이라면 브라이스 캐년은 여성적인 아름다운 분홍의
첨탑으로 이루어진 캐년이다.
오랜시간의 풍화작용에 의해 부드러운 흙은 사라지고 단단한 암석만 남아 수만개의
분홍색, 크림색, 갈색의 돌기둥들이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브라이스캐년
너무나 아름답다.

우리는 다리 아픈줄도 모르고 이 계단을 따라 아주 멀리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느라고
땀을 흠뻑 흘렸다. 가이드도 못 가본곳이라는데 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느라
한참 애를 먹긴 했지만 너무 아름다운 정경에 눈 둘바를 몰랐다.




뭐라고 설명할 말이 없는 저 아름다움 !



가운데 우뚝한것 말고 그 뒤에 나란히 셋. 꼭 못난이삼형제 인형같지요?

하늘조차 어쩜 저렇게도 맑고 높을까?


이렇게 그랜드캐년과 브라이스 캐년을 본후 우리는 유타주의 자이언 캐년으로
이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