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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가고싶은 청산도(3) 상서마을 돌담길

by 데레사^^ 2015. 9. 22.

 

 

가고싶은 청산도 (3) 상서마을 돌담길    2010/12/16 04:19

 

http://blog.chosun.com/ohokja1940/5165115 주소복사 트위터로 글 내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글 내보내기

   청산도의  상서리와  동촌리를  지나는  마을 길은  전체가  돌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만  돌려도  한가득 들어오는것이  청산도 돌담이지만   이 마을에서는  원형  그대로의

   돌담을 만날수 있는게 특징이다.

   평화롭고   아늑해  보이는  돌담길 6,2 킬로미터를  136 분에  걸으라고  슬로길  안내판에는

   쓰여 있지만   우리는  시간을  재어보지도,  시계를  쳐다보지도  않고   걷는다.

 

 

 

    돌들을   마구 쌓아놓은것  같지만  허물어지지  않는걸  보면   저렇게 쌓는데도

    어떤  규칙같은게 있으리라..

 

 

 

 

    마을분들은  다  일을  나갔는지  열린  대문안으로  들어 가 보아도  인기척이  느껴

    지지  않는다.

    그러나  집 앞  밭에는   마늘이  자라고   유자가  열려 있다.

 

 

 

 

 

 

 

 

 

    담쟁이가  아직도  잎이  덜  떨어진걸  보면  이곳  날씨가   서울보다는  많이

    따뜻하다는걸  알수  있다.

 

 

 

 

 

 

 

 

 

    종이 한장  안 떨어져  있는걸  보면   마을분들이  정말  부지런한가  보다.

 

 

 

 

    녹색화살표는  슬로길  진행방향을  가르키는  표시다.

 

 

 

 

 

 

 

 

 

    이건  담이 아니고  벽이다.    돌무더기 위에  지붕을  올려놓은듯한  가옥구조가

    특이하다.

 

 

 

 

   

 

 

 

 

     이 마을에는  느티나무가  두 그루  있는데   하나는  할아버지  나무이고   하나는

     할머니 나무라고 했다.   이 나무는  할아버지 나무인데   할아버지를  상징해도  좋을

     좀  야릇한   가지가   하나  튀어 나와 있었지만  민망해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유자가  달려 있고....  일하다가  어디로  가셨는지  빈  바가지만  놓여 있네..

 

 

 

 

 

 

 

 

 

     이것이  할머니 나무다.   할아버지 나무는  윗쪽에,  할머니 나무는  아래쪽에서

     서로  바라보며   서 있다.

 

 

 

 

    옛 우물터

    물맛 좋은  우물이었을텐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듯  보인다.

 

 

 

 

    12월인데  노란  국화가  아직도...

 

 

 

 

     진도개일까?    아니  완도군에 속하는  청산도에서  만났으니  어쩜  완도개일지도

     모르겠다.   카메를   들이대니  저렇게  포즈까지  취해 준다.

     너무 귀엽다.

 

 

 

 

 

     이곳  청산도에서는   숙모님,  오촌,  형수, 형님이  일반적인  호칭이라고  한다.

     오랜동안  한 마을에서  살아서  서로가  잘 알기  때문에  굳이  일가친척이  아니드래도

     이렇게  살갑게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마침  지나가는   할머니 한분이 보이길래  "숙모님  어디 다녀 오십니까"   하고

     인사를  했드니  아주  좋아 하신다.

    

     섬 주민  서로 서로가  한가족으로  살아가는  청산도,  슬로시티로  선정된  자존심과

     영예를  지키고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