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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통일신라의 태자궁, 임해전지

by 데레사^^ 2015. 9. 15.

 

 

통일신라의 태자궁, 임해전지(臨海殿址)    2010/05/1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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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압지라고도  불리우는  임해전지는 통일신라시대  별궁 안에 있던 것으로  그 안에는

  임해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 건물과  정원이  있었다.   신라 문무왕 14년(674년) 에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귀한 새와 기이한  짐승들을  길렀다고

  하며   931년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전성기의  이곳에는  26채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니  통일신라의  번성을   짐작해

  볼수도  있다.

 

 

 

     초등학교때   학교는  군병원에  내어주고   우리가   이곳까지  와서  공부했던

     정자는  지금의  저 정자가  아니다.

     그때의 정자는  고증이 안된  제멋대로의 건물이라  딴 장소로  이전시켜 놓고  고증을

     거쳐서  다시 지은것이다.

 

 

 

 

 

      원래는  월지라고  불렀던  이곳을  조선의 시인 묵객들이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드는 모습을  보고  안압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975년  준설을 겸한  발굴조사에서  신라 때  축조되었던  안압지의  모습을  거의

    확인하였고,  임해전터에서  출토된  보상화문전에  새겨진  紀年銘 으로  궁궐의 축조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임해전 터에  파여진  이 도랑은  옛  수로를  복원해 놓은것이라고  한다.

 

 

 

 

   신라 문무왕때  신라의 지도모양으로  못을  팠다고 한다.

   못 가  어느곳에서 바라보아도   못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못이  한없이

   길게  이어진듯  느껴지는게   이 못의  특징이다.

 

 

 

 

    어릴적  이 못에  물이 마르면  사람들이 들어가서  말이라는  톳나물  비슷한것을

    캐와서  먹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한다.

 

 

 

 

 

 

 

 

 

 

 

 

 

 

    안압지 못가에는  3미터에서  6미터 사이의  높고 낮은  언덕들이  이어져 있다.

    이 못을  판  흙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전시관에  있는  옛 궁궐모습의  모형도

 

 

 

 

     이 것은  반월성 건너편  남천에  복원 건설중인  월정교의 모형이다.

     통일신라  전성기인  경덕왕 19년 (760년) 에  조성된  대규모의 교량으로  왕궁인

     월성과   경주 남쪽을  연결하는  주 통로였으며      고려 충렬왕 6년 (1280년) 에

     중수되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520년 이상  존속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신라 왕들이  이 다리를  건너  화백회의에  참석했으며  남산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러  다녔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 월정교의   복원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모양이다.

     이 다리의 특징은  기와를  얹은  지붕이   있다는 것이다.  왕과  귀족이  지나다니는

     다리이다 보니  비맞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을게다.

 

 

 

 

    못 준설시  발굴된 기와다

 

 

 

 

    운동삼아   못 한바퀴를  돌았다.  정말  잘 가꾸어  놓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깨끗하고   단정하다.

 

 

 

 

 

 

 

 

 

 

 

 

 

     입수부와  배수부의  모습이다.

     왼쪽의  입수부는  물을  끌어들이는  장치로  못의  동남쪽  귀퉁이에  있으며

     오른쪽의  배수부는  나무로  된   마개로  수위를  조절했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의  과학적인  지혜를  엿볼수  있다.

 

 

 

 

 

 

 

 

 

 

 

 

    안압지,  이곳에서  가사실습  한다고 도넛을  만들다가  불낼뻔 했던  일이며  

    논둑길을  한시간 이상씩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면서  메뚜기를  잡던  유년에의 추억을

    떠올리며  못을  한바퀴 돌고 나니  배가  고팠다.

    허겁지겁  한우로  유명한  건천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값이  비싸긴  했지만

    오랜만에  먹어 본  고향의  한우 맛은  입에서  살살 녹는듯.....

 

         내 친구 신자는 서울에서 살다가  몇년전에  경주로 내려가서  문화해설사를

         하고  있다.   그 친구와 함께  이른 아침에   안압지를  돌며   자세한

         해설을  듣긴  했는데  다 옮길  재주가  없는게  아쉽다.